불안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2월 5일 오전 07:50
- e 18
[불안]
2024. 12. 05 (목) 무역의 날.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 아멘.
어느 젊은이는 <불안>을 잘 느낍니다. 안타깝게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쓸데없는 걱정을 자주해서 <불안>감을 늘리는 성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철학자 키에르케고르 (Kierkegaard, 1813~1855, 덴마크)는 "부정적 감정 역시 욕망의 한 형태며, 따라서 생(生)의 에너지다"라고 간파했습니다.
삶의 완성을 위해 불안은 필수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는 인간이 불안하기 때문에 절망할 수도 있지만, 불안하기 때문에 도약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키에르케고르'의 이러한 예지(叡智 : 사물의 도리를 꿰뚫어 보는 뛰어난 지혜)는 한 러시아 과학자들의 동물실험 결과에서 간접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두 그룹의 실험 대상이 있었습니다.
첫째그룹의 동물들에게는 어떤 위험 요소 없이 풍성한 음식과 상쾌한 공기, 안락한 환경이 주어졌습니다.
둘째그룹에게는 걱정과 기쁨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동물들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놀다가도 가끔 맹수의 습격을 받았고, 먹이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 노력해야 했습니다.
연구 결과, 첫 번째 안락한 환경에서 살던 동물들이 훨씬 빨리 병들어 죽어갔습니다. 바꿔 말하면 두 번째 긴장과 <불안>, 노력을 요하는 환경에서 동물들의 건강과 장수가 보장되었던 것입니다.
인간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불안>이 도약으로 이끈 최근의 예가 바로 중동의 두바이(Dubai) 프로젝트입니다.
국토의 90%가 사막이고 연평균 기온이 40~50도를 넘나드는 나라, 왜 세계는 이곳을 주목하며 앞 다투어 진출하려고 기를 쓰고 있습니까?
두바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업들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초대형 실내스키장, 사막 위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한편 바다를 매립하여 면적을 21배나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세이크 모아메드(Sheikh Mohammed, 1949~, 75세) 국왕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내가 계획한 것의 10%에 불과하다. 두바이가 세계 그 자체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
그의 호언장담을 듣자니 앞으로 입이 더 쩍 벌어질 사건들이 즐비할 게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폭발적 에너지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바로 한계(限界)에 있습니다. 한계가 경쟁력을 만들었다는 역설적인 말입니다. 그 한계란 바로 '50년 내에 석유가 고갈 된다'는 사실적이고도 치명적인 <불안>입니다.
사정이 비슷한 쿠웨이트가 돈을 쌓아놓고 있는 데 반해 두바이는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우리를 도약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불안>은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가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정상적인 생존 반응이자 자연적인 감정인 것입니다.
곧 어떠한 위기 시에도 나의 몸과 마음을 그 상황에 맞게끔 준비하도록 돕는 '필수 정보기'와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불안>한 상황이 생기면 <불안>에서 도망치려고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담대히 나아가시고 삶의 반전에 기회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불안>은 무지에 대한 이자라고 말한다. 삶은 살면서 얼마나 <불안>을 느끼는지는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는 만큼 <불안> 하지 않는다."
ㅡ 퀴비에 ㅡ
■ 퀴비에(Georges, Baron Cuvier, 1769 ~1832)프랑스인이다. 비교해부학과 고생물학을 확립했다. 1797년 널리 알려진 강의 노트를 기초로 한 최초의 저작 '동물의 자연사에 대한 기본 조사'를 출판했다.
샬롬!!
오늘은 상쾌한 목(木)요일 아침이며 무역의 날입니다 무역(貿易)의 날은 정부가 무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짐을 하는 행사를 주관하는 법정기념일 비공휴일 입니다.
오늘도 성령 충만한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고 세상을 더 사랑하는 주님의 백성들을 열심으로 전도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