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참전 

하나님은  우리가 기억하기 바라신다
(욥기 36: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중계를  보았다. 22개국가의 젊은 군인들이 6ᆞ25전쟁에 참여하여 우리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다. 그들의 희생덕에 한국이  지금처럼 부강한 나라가 된 것이다. 보훈처가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영광의 날들, Days of Glory'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된 듯 하였다. 코비드사태로 참석하지 못한 참전용사 대신 국내 유학 중인 UN군 참전용사 후손이 참석하였고 각 대사관 직원이 대리 수상도  하였다. 샬럿 오케인(영국)은 국민훈장(석류장), 미국 매사추세츠주 반스터블시, 네덜란드 참전용사협회 박미희씨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나 대리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먼저 '22개국 참전국의 모든 유엔참전용사를 존중하며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였다. 또 흥남 피난민 구출을 주도한 포니 대령의 후손 네드 포니와 실제 그 배에서 태어난 5인 중 한 사람인 이경필 씨가 흥남철수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의 일부와 함께 전하였는데 참으로 가슴뭉클한 장면이었다.  사실 1953년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그것을 잊지 않고 유엔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하고 있다.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자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교훈하였다. 우리는 고난이 많았던 지난날의 역사를 잊지말고 기억해야 한다. 힘이 없는 민족은 침략을 당하게 되고 외국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한민족은  힘을 가져야 한다. 현대적 힘은 무엇인가? 경제력과 정치력, 군사력, 국력등으로 나타난다.  대한민국은 힘을 키워야  조국통일의 과업을 완수할  수 있다.     
역사학자 허버트 죠지 웰스(H. G. Wells)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는 가장 현저한 사실은, 우리가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역설적인 교훈을 남겼다. 
역사에서 이런 교훈도 얻어야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역사에서 6ᆞ25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한국도 Power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6.25 전쟁에 참전했던 데니스 힐리는 뉴욕에 ‘한국전 국립 박물관’의 건립을 추진했다. 전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1억 달러가 넘는 돈이 드는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다.
“미국에서 한국 전쟁은 ‘잊혀진 전쟁’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몇 십 년의 시간이 흘렀다 하더라도 참전한 미군들의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박물관은 전쟁이 무엇인지 미국의 미래세대에게 생생하게 교육시키고 전쟁의 역사와 유산을 기리게 될 목적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처참한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이제 세계 십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런 놀라운 기적에는 수많은 나라와 군인들의 희생이 있었다. 힐리 씨는 바로 이런 영광 뒤에 많은 미군들의 희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참담한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과정을 잊지 말고, 수많은 성도들의 희생으로 전해진 복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잊지 않아야 한다.
 청교도들은 이런 고백을 하기를 좋아했다.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come)’ 성경에서 발견하는 진리는 '하나님이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가장 나중에 주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기독교인은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주실 것에 기대하는 믿음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래서 하나님이 장차 미래에 주실 더 좋은 것보다는 오늘 세상이 주는 것에 안주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타락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역사의 진실을 잊지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된다. 하나님은 자기를 바라보는 자를 존귀와 영광을 주신다. 하나님은 자기를 바르게 알고 경배하는 자를  높이 들어 쓰신다. 그러므로 인간이 가장 힘쓸 일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고통스런 역사지만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주여!  주님을 더 깊이 더 넓게 알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받아 미래로 담대히 나가길 바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