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보좌를 보다 계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1월 21일 오전 09:15
- e 35
하늘의 보좌를 보다
계시록4:1-11
계시록을 풀 때에 비밀문서나 암호를 푸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계시록에서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서 아주 멀어질 수 있습니다. 계시록은 성경입니다. 근거도 없이 누군가가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 신학은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여 나누고 시대마다 완전히 다른 미래에 대하여 말합니다. 천년왕국이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또한 대환란 전에 휴거와 전천년설을 주장합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다수의 정통적인 교회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대주의적인 해석은 사람들에게 그렇듯하게 들리는 종말 스토리입니다. 손가락이 무엇을 가리키면 가리키는 것을 보아야지 손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루터는 “사람들이 제멋대로 머리를 굴려 계시록으로 멍청한 것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고 하였습니다. 이단까지 가세하여 계시록을 가지고 교회를 미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종말에 대하여 묻는 제자들에게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계시록은 휴거나 재림만을 말하는 책이 아니고 긍극적인 교회의 승리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천상의 예배 즉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사탄은 성경의 본질을 왜곡하여 초점을 흐려 놓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 후에”(1절) 환상이 역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순서가 아니라 요한이 환상을 목격한 순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가 끝나고 이 지상에서 하늘의 장면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늘의 보좌에는 성부 하나님이 계시고 성령이 계시고 천사도 거기에 있고,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거기에 계십니다. 하늘은 공간적 개념이 아니고 차원의 개념입니다. 행1장에 예수님께서 이 지상 공간(sky)에 계시다가 눈에 보이는 공간에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차원의 하늘(heaven)로 올라가셔서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의 구원의 보증이 되시고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계십니다. 성도가 겪는 고난, 시련, 환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땅에서 교회도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교회의 미래가 어떠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상에서는 핍박을 받고 있으나 교회는 하늘의 보좌가 있습니다. 핍박을 받던 교회들의 원통함과 탄식을 들으시고, 주님이 친히 갚으시고 보상하는 곳이 주님의 보좌입니다.
네 생물과 24 장로들이 천사들과 함께 엎드려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9절) 교회에서 드리는 대표 기도자들의 기도, 교회에서 선포되고 있는 설교자들의 하나님의 말씀,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올려지는 찬송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 이것이 참으로 진정한 예배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되는 예배입니다. 사관학교를 졸업할 때 마지막에 깃털 달린 모자를 공중에 던지며 환호하는 것처럼 면류관을 던지며 주님 앞에 영광을 돌립니다. 모든 고난과 역경을 다 이기고 천상에서 드리는 예배는 환호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렵게 공부하고 쉽게 말하라
“문장이 난해하고 불분명하며 모호하다는 것은 그 문장을 조립한 작가 자신이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응석에 불과하다”(쇼펜하우어) 길을 아는 사람은 지름길로 가고 본질을 아는 사람은 말을 쉽게 한다. 쉽게 하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니다. 분명한 이해가 있고 사고가 명료해야 쉽게 말할 수 있다. 성경을 말한느 것도 마찬가지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