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으라 거두리라 갈6장

심으라 거두리라

갈라디아6:1-10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성령의 사람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 줍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1절) 얼음판에서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러나 일으켜 주는 사람도 함께 넘어질 수가 있습니다. 남 잘못한 것만 생각하다가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범죄가 드러났을 때 자꾸 들추어내서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3절) 형제 자매를 바로잡아 주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일입니다. 자기 눈속에 있는 들보를 먼저 빼낸 후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끌올 빼주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마7:5) 

2절은 “짐을 서로지라”고 말하고 절은 “각가 자기 짐을 지라”고 합니다. 이 말은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둘 다 중요한 말씀입니다. “짐을 서로 진다”는 것은 교회안에 있는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을 돕거나, 필요한 부서 사역에서 일하든지 예배나 교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일들을 맡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자 자기 일을 살피고”(4절) “각각 자기 짐을 지라”(5절) 이 구절에 대하여 요한 칼빈 선생은 무엇인가를 된 것처럼 드러내려고 하는 자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각자 자기 행위를 살피고 자신이 한 일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에게까지 자랑할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군인이 자신의 군장을 지는 것이 의무입니다. 때로는 다른 군인의 짐을 나르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으나 누구에게 떠맡기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짐을 지워서는 안 됩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6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합니다. ‘좋은 것으로 함께 하라’ ‘아가도이스’라는 말은 1차적으로는 물질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적어도 내가 사는 만큼, 내가 쓰는 만큼, 내가 먹는 만큼은 그와 함께 나누라는 말입니다. “좋은 것을 함께 하라 ”(6절) 모든 좋은 것을 다 주어야 한다(give)가 아니라,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share)는 말입니다. 말씀을 가르치며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리더든, 리더와 더불어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위치에 있든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공유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기여는 하지 않고 단물만 빨아 먹는 소비자 노릇만 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때에 착한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거두는 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행위를 꿰뚫어 보시는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오직 자신의 육체의 욕심만 채우다가 간다면 아무것도 거둘 것이 없습니다. “기회 있는 대로”(10절) 나중에 가슴을 치지 말고 오늘 기회가 있는 대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연약한 자들을 돌보며 사역자들과 좋은 것을 함께 나누며 심는 일을 하십시오. 반드시 거두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단편이 있다. 한 노인이 수십년 동안 심은 나무가 그 땅을 바꾸어 놓았다. 거기에 물이 흐르고 마을이 생기고 도시가 생겼다. 전문가가 오고 관리가 와도 그 원인을 몰랐다. 그런데 나무를 심는 사람은 “내가 심었노라”고 말하지 않고 또 다른 산에 가서 나무를 심고 있었다. “저것은 내가 심은 결과라”고 말할 것도 없다. 누군가가 그것을 거두면 그것이 축복이다. 그것이 바로 보람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