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가지를 잊지말라 벧후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17일 오전 08:34
- e 302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베드로후서3:1-9
베드로가 두 번째 편지를 쓴 이유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한 말과 사도들을 통하여 명하신 말씀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고 기억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이란 섞인 것이 없는 순수함 즉 은혜 받을 때에 가졌던 ‘처음 사랑’입니다.(계2장) 진실한 마음도 제대로 관리 하지 않으면 녹이 슬고 변질됩니다. 그러므로 반복하여 말씀을 들어야 하고 깊이 깊이 새겨야 합니다.“먼저 이것을 알지니”(3절)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바른 신앙입니다. 자기 욕심대로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가 창조 이래로 세상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이 그대로 있지 않으냐는 것입니다.(3-4절)
그러나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처럼 주님이 이 땅에 오신다고 하신 초림(初臨)의 약속은 이미 이루어졌고, 십자가를 통한 대속의 사역도 이루셨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는 사역도 다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본 그대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지금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은 죽을 만큼 힘들었기에 죽기 전에 주님이 오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믿고 기다렸으나 하염없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재림이 있는가 의심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틈에 악한 자들이 들어와서 악한 자들이 와서 가라지를 뿌린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종말도 재림도 없다는 자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밝힙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으며 세상을 유지하고 섭리하고 계시고 주님이 끝내신 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악한 자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의 약속을 다 알면서도 “일부러 잊으려”(5절)하는 것은 자기 욕심대로 설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세상이 변함이 없이 그대로 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죽었고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대로 있지 않으냐고 합니다. 물로 심판하신 하나님이 “그 동일한 말씀으로” 경건치 아니한 자들을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7절)
주님에게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8절) 주님의 시간은 우리가 하루라고 생각하는 시간을 천년처럼 쓰시기도 하시고 우리가 천년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을 하루처럼 보내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한때 시간과 공간속에 사셨던 분이나 이제는 시간을 뛰어 넘어 살아계시며 때가 이르면 다시 오십니다. 주님 앞에서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이 같다고 한 것처럼(시90:4) 하나님의 시간은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정확하게 종말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더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결코 더딘 것이 아닙니다. 정하신 때가 되면 정확하게 순식간에 임하실 것입니다.(마24:43,살전5:2) 다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다 멸망치 않고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참고 기다리시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위락 할 일은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는 일이요, 늘 깨어 신부의 단장을 하고 깨어 있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시간표을 점검하자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미래의 시간이다. 계획하고 있는 일이 이루어질는지 알고 싶어 한다.그래서 점집이나 예언한다는 집을 찾기도 한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약4:14) ‘내일’은 사람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알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님의 뒤에 서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주님의 뒤에 선다는 것은 어떤 일이든 주님보다 앞서지 않음을 의미한다. 바쁘다고 하여 주님과 교제하는 기도 시간이나 그의 음성을 듣는 묵상의 시간을 놓치고 하루를 시작하면 벌써 주님보다 앞선 것이다. 지금 주님을 위한 배려가 없는 시간표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은 결코 바쁘지 않으시다. 정확한 시간속에서 일하신다. 빠르게 달린다고 빨리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