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막아내는 지혜 삼상25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3월 20일 오전 08:47
- e 640
위기를 막아내는 지혜
사무엘상25:23-34
다윗이 그동안에 나발의 수천 마리나 되는 양들을 지켜주었습니다. 양들도 평안하게 새끼를 낳고 재산이 불어났습니다. 털을 깎는 좋은 날에 다윗이 사람을 보내 먹을 것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나발은 다윗을 도망친 종 혹은 광야에 떠돌아다니는 거지 취급을 하였습니다. 사울에 대해서 오래토록 자제력을 보여주었던 다윗이 이 순간에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하고 군사 400명을 이끌고 가서 나발과 그의 모든 소유를 다 제거하기로 합니다. 이대로 놔두면 모든 것이 끝장입니다
나발의 종 가운데 한 사람이 이 소식을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에게 전합니다. 아비가일은 종의 말을 다 듣고 상황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대로 두면 가족뿐 아니라 종들까지 죽음을 면치 못할 것임을 알게 됩니다. 아비가일은 신속하게 떡 20덩이 포도주 두 가죽 부대 또 요리한 양 다섯 마리 또 곡식들과 건포도 백덩이 무화과 떡 이백덩이를 준비합니다. 체면치레가 아니라 최선을 다한 선물입니다. 직접 나서서 다윗에게로 찾아갑니다.
다윗은 진노하여 미친 듯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런 다윗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비가일이 그 앞을 가로막습니다. 아비가일은 말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합니다.(25절) 아비가일은 긴 말로 다윗의 위치와 다윗의 사명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자로서 하나님의 사명이 있는 자로서 이제까지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드러내야 될 다윗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남편인 나발에게 복수를 한다면 나발과 똑같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음식은 당신의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예물이니 받아서 따르는 자들에게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십시오”(26-27절) 아비가일은 자기 집에서 일어난 일은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부인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제한하시는 섭리의 손길로 아비가일을 사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윗은 정신이 번쩍 들었고 냉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가를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자기를 왕으로 세우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다윗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선하게 이루신다는 것을 다윗이 깜빡한 것입니다. 다윗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32절)
그러면서 다윗은 아비가엘의 지혜를 칭찬합니다. 그 지혜가 복되며 또 아비가일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33절) 만일 아비가일을 만나지 않았다면 가족들이 다 죽었을 터인데 이렇게 빨리 와서 내 분노를 녹여준 것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다고 합니다.(34절) 다윗은 아비가일이 가져온 선물을 받고 말하기를 “나에게 요청하는 것을 내가 다 들어줄 거니 안심하고 돌아가라”고 말합니다.(35절) 다윗의 위대한 점이 돌이킬 줄 아는 것입니다. 제한하시는 손길, 섭리로 하나님이 브레이크 거실 때에 가던 길을 멈추고 제 자리로 돌아옵니다.
매번 다른 봄이 온다
계속된다는 말은 반복된다는 말과 달라서, 계속 되는 동안에 찾아오는 봄은 매번 다른 봄이다. 그렇지만 아름답다는 점에서는 똑같고 이런 아름다움에는 면역이 되지 않으므로 어김없이 간탄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한겨레출판사, 2022, 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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