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을 넓히시다 창세기26:12-22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9월 23일 오전 08:55
- e 1102
지경을 넓히시다
창세기26:12-22
이삭이 농사하여 그 해에 100 배나 얻는 복을 주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12-13절) 사실 이삭에게는 복을 받을만한 이삭의 행위가 없었습니다. 이삭은 아내를 아내라고 말하지 못하고 누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예상되는 위험에 미리 겁을 먹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도 않고 사람답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삭을 책망하기는커녕 오히려 복을 주어 거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가지고 ‘이삭처럼 하나님을 잘 믿어서 복 받자’라고 말한다면 성경에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대하고 왕성하여” 라는 말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자라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100배만 주신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부유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삭은 전문 농사꾼이 아니었으나 그 땅을 잘 알고 오랫동안 농사를 지은 본토 사람들 보다 더 잘된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하여 아브라함 때에 판 모든 우물을 흙으로 메워버리고 아비멜렉은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고 말합니다.(16절) 이삭이 이번 한번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더 잘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이 이삭을 돕고 계시기 때문에 더 강해지기 전에 떠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결국 이삭은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류하게 됩니다.(17절) 블레셋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변방지역인 그랄 지역에서 15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샘을 팔 때마다 물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그랄 목자들과 심각한 충돌이 있었고 우물을 메웠습니다.(19-20절) 우물을 메꾼다는 것은 선전포고나 같은 행동입니다. 싸우기 싫으면 조용히 이것을 떠나라 뜻입니다, 이삭은 우물을 넘겨주고 떠나기를 5번이나 반복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스스로가 지킬 수 없음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속이타고 억울한 마음이 있어도 맞서 싸우지 않습니다. 이삭은 무능한 사람이 아니라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우물을 팠는데 또 물이 터집니다. 그곳의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명(名)하였습니다. 그 뜻은 ‘장소가 넓다’는 의미입니다. 이삭은 좁은 골짜기에서 “르호봇”.이라고 외칩니다.(19.22절) 이삭은 어디에 거하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게 되고 어디든지 하나님이 주시는 땅임을 믿고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다”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삭이 그들을 피하여 동서남북으로 우물을 판 것은 하나님께서 이삭의 지경을 넓혀 주고 계신 것으로 해석하였던 것입니다.
우물을 빼앗은 자들은 그것으로 끝났으나 이삭은 더 넓은 지경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삭의 영적인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었습니다.(대상4:10)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르호봇”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은 그의 지경을 반드시 넓혀 주십니다. 이삭의 이름은 영어로 아이작(Isaac)인데 웃는다는 뜻입니다, 이삭은 여유롭게 웃었습니다, 누구와도 원수를 맺거나 다투지 아니하고 언제나 미소를 그들을 대하였습니다, 축복의 샘물이 우리에게 있음을 믿고 오늘도 여유롭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낮이 왔는가?
아프리카의 세 원로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밤이 끝나고 낮이 시작되는 때를 어떻게 아십니까?” 첫째 사람이 대답한다.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구별해 볼 있게 되면 밤이 끝나고 낮이 시작된 것을 압니다.” 둘째 사람은 이렇게 답한다. “초원에 동물들의 형상이 보이면 어둠이 떠나고 밝은 낮이 찾아 온 것을 안다오.” 셋째 사람의 답은 방향이 완전히 달랐다. “흑인 여자와 백인 여자가 서로 ‘자매’라 부르고 가난한 자와 부자가 서로 ‘형제’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 비로서 어두운 밤이 걷히고 환한 낮이 온 것이오.” 세상이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 마음이 어두워진 것이며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 어두워진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