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책망을 듣다 창세기26:1-11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9월 22일 오전 08:59
- e 826
이삭이 책망을 듣다
창세기26:1-11
이삭의 때에 가나안 땅에 큰 흉년이 듭니다. 이삭은 그랄 지방으로 내려갑니다. 이 지역은 블레셋 족속이 있는 곳이고 가나안 땅의 끝 쪽이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애굽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흉년이 있으면 애굽 땅으로 갔다가 올라오는 일을 했습니다. 이삭도 그랄 땅에 머물러 있다가 애굽 땅으로 건너가려 했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피하기 위하여 잠깐 동안 신앙을 유보하고 쌍으로 나가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삭도 아버지가 갔던 그 길을 가려고합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애굽 땅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2절에 “애굽 땅으로 내려가지 말라”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흉년을 피하는 방법은 하나님께 피하는 길입니다. 아브라함의 때 이후에 100년 만에 찾아 온 기근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삭을 축복하십니다.(3-5절)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말씀을 순종했기 때문에 율례와 법도를 지켰기 때문에 이삭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이유를 밝힙니다. 사람은 약속을 했다고 할지라도 당사자가 죽든지 없으면 그 약속을 그냥 덮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도 그의 아들인 이삭에게 아브라함에게 하신 똑같은 약속을 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네 자손을 번성하게 하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이루지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오늘 나를 붙드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나를 끝까지 붙드시며 나를 책임져 주시는 주님을 믿고 있습니다.
이삭이 애굽 가까이 내려 왔을 때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거기에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땅에서 사람들에게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이삭은 큰 부자였고 수백명의 일꾼을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하여 속인 것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했던 일을 놀랍게도 똑같습니다. 어쩌면 그 어머니 사라가 이삭이 성장했을 때에 아버지 아브라함의 일을 말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삭도 아버지와 같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야 할 숙제를 주셨습니다. 위기속에서 하나님을 붙드는 훈련으로 믿음을 세워가십니다. 이삭이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같은 과정을 밞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랄 왕 아비멜렉인 언듯 보았는데 이삭과 리브가가 부부간인 것을 알아차립니다.(8절) 아비멜렉은 깜짝 놀라서 이삭을 책망합니다. “어찌하여 이런 거짓말을 하였는가? 어찌하여 우리로 하여금 범죄하도록 만들었는가?” 이것은 아비멜렉이 죄를 범하도록 덫을 놓은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에게 책망을 받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 죽는 꼴을 보려고 그랬는가? 제발 좀 똑바로 사시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우리는 어느 순간 세상과 타협하고 이익과 정욕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야합니다. 바울의 탄식처럼 우리를 썩게 만드는 육신의 부패성이 속에 남아 있습니다.(롬7장) 못난 그리스도인, 연약한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아니었다면 이삭도 무너졌을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살아갈 때에 위기의 때에 그때 오히려 더 철저하게 주님을 붙들고 믿음의 근본을 지키고 하나님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할 때에 지켜주십니다.
신앙생활이란..
보란 듯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주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 준 것을 기억하십니다. 우리는 보란 듯이 각광을 받으면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칼은 사람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적을 죽이기 위한 것입니다. 칼을 들어 적군을 치는 것은 농사를 지어 먹고 사는 사람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칼을 들고 적을 치는 것이나 괭이질을 하는 것은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국민이 농사지은 것을 가지고 군인들이 먹고 싸웁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알아주지 않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가는 것이 생활입니다.
-박영선목사 로마서강해 7권중에서-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