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시편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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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우러러보나이다
시편25:1-22
본 시편의 표제어는 ‘다윗의 시’라고 간단히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 보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배경 속에서 지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어떤 곡조를 따라서 연주하거나 어떤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라는 말도 없습니다. 이 시인이 하나님께 호소하고 간구하는 내용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본 시편은 조금 어지럽고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것은 그만큼 힘이 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기도도 그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빌 바를 알지 못하고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친히 우리의 기도를 도우십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를 도우실 뿐아니라 응답하여 주십니다. 

 우리 성경에는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로 시작되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우러러보나이다”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다윗의 마음이 그만큼 간절했다는 의미입니다. 주석가들은 이 시를 탄식시"라 하지만 전체로 보아서 탄식의 내용보다 하나님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기다리는 아름다운 신앙의 시입니다. 시인이 "주님 나는 외롭고 괴롭습니다" (16절) "근심이 많습니다"(17절) "나를 심히 미워합니다(19절)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인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주께 의지하나이다"(2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수치를 받지 말게 하소서" "내게 돌이키소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나를 고난에서 끌어 내소서" "내 영혼을 지키소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나를 보호하소서" 하나님께 계속하여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구원과 도움을 요청할 때에 다른 사람 때문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비록 원수가 많고 그들에게서 오는 환란이지만 오히려 자기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기 죄가 크고 무겁다고 했습니다(11절) "여호와여 내 젊을 때의 죄와 허물을 기억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시고 나를 선히 대접해 주옵소서"(7절) 어렸을 때에 지은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철이 없을 때에, 아무것도 모를 때에 .. 지은 죄를 용서해 달라고.합니다. 눅15장에 보면 아버지는 집을 나간지 오래된 아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 친척도 동네 사람도 잊어버렸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셨습니다. 교인들도 교회를 잠시 안나오면 그 사람은 목회자가 자기를 잊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병이 낫을 때에 그 병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병이 나면 그 말씀은 더 가까이 들리고 더 절실하게 들립니다. 병 낫는 것도 은혜요, 병드는 것도 은혜입니다. 바쁘고 건강할 때에는 기도도 "어제와 동일합니다 주님"이라고 끝냅니다. 급한 일이 많을수록 더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병에 걸리고 나면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들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너 죽으면 안된다“라는 이 말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병 때문에 비로소 남편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남편도 아내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인생에는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이 내게 은혜였다.”는 고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고통의 때를 지나가고 있을지라도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러러보는 자를 환란에서 건져 주시고 축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힘을 빼고 채우라
중동 어느 지방에 실수로 낙타가 웅덩이에 빠진 일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낙타를 건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그때 마을에 있는 지혜로운 한 사람이 낙타를 건져낼 방법을 지시 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웅덩이에 모여 삽을 가지고 땅을 파서 웅덩이에 던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주인은 소리를 치며 낙타를 웅덩이에 파묻어 죽일 거냐며 항의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흙을 퍼부었더니 놀랍게도 낙타 스스로가 웅덩이에 쌓인 흙을 밟고 나왔다. 힘으로 아무리 몸부림쳐도 헤어나지 못하는 인생의 웅덩이가 있다. 그 때는 힘을 빼고 주님의 은혜로 채우는 것이 사는 길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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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스더8:1-17 폭풍의 밤이 지나가고 하만은 모르드개를 매달려던 나무에 달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127도의 바사 전국에 왕의 도장이 찍힌 유대인들 다 죽이고 재산을 몰수라는 왕명은 유효합니다. 왕정 시대에 왕이 내린 결정을 거두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직도 유대인을 미워하는 자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 날에‘(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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