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있는 이름들
출애굽기28:15-30
오늘 묵상 글을 읽으시고 유튜브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제사장의 겉옷인 에봇은 마치 조끼와 같이 되어 있는데 제사장의 가슴을 가리는 앞부분에 가로 세로 한 뼘 정도의 에봇과 같은 천을 대고 금사슬로 붙들어 매어서 주머니를 만듭니다. 이것을 판결의 흉배라고 부릅니다. 주머니 안에는 하나는 하나님의 뜻을, 하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상징하는 우림과 둠밈이라는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른 색깔을 띠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에 제비뽑기 하듯이 사용하였습니다. 제사장이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께 묻고 결정할 때에(민27장 21) 백성들은 그 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분별하여 백성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신중하게 해야 했습니다.
구약 시대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은 우림과 둠밈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증언을 통하여 주어진 완성된 계시인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요1:18 히1:2). 성도는 기록된 말씀을 통해 구원과 신앙생활에 필요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함으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딤후3:15-16) 이제는 우림과 둠밈과 같은 제비뽑기가 아니라, 모든 일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보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에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안에 계신 성령께서 깊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십니다.(고전2:10)
판결의 흉배 위에는 12개의 보석이 달려 있는데 각 보석에는 야곱의 12 아들의 이름을 도장을 새기듯 새겼습니다. 대제사장은 세 개씩 네 줄로 보석 12개를 새겨서 주렁주렁 달고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엡1:4-5)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만드시고 주님의 가슴에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십니다. 대제사장은 백성들의 대표 선수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명이 막중했습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무엇을 품고 사는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주의 백성들이 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가슴속에 품고 있는 영혼이 없는 사람은 심장이 죽은 사람입니다.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중보기도입니다. 바울은 감옥에 있음으로 빌립보 교인들과 떨어져 있으나 “너희가 내 마음에 있다”(빌1:7)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너희가 나의 증인이라”(빌1:9)고 말합니다. 내게 주신 영혼들을 보석처럼 가슴에 달고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며 그들의 영혼을 위해서 눈물을 뿌리는 사람이 대제사장이요 진정한 중보기도자입니다.
우리의 가슴팍에는 무엇이 주렁주렁 걸려 있습니까? 세상의 훈장입니까? 내 자랑거리입니까? 야망입니까?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야할 영혼 있어야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라가 있어야 합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사랑하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실 때에는 그 백성 하나하나가 아주 소중한 보석입니다. 나의 나됨이 무엇인가? 나의 존귀함은 어디에 있는가? 나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세상에 나를 두셨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깊이 들어 있었다.
프랑스의 한 병사가 가슴에 총탄이 박혀서 그것을 빼내는 수술을 하려고 하니까 "좀 더 깊이 째 보십시오. 내 가슴 속 깊이 프랑스가 들어 있습니다." 라고 했다. 가슴은 생명이 숨 쉬는 심장이 있는 곳이다. 가슴 깊은 곳에 프랑스가 있다는 말은 생명처럼 사랑한다는 말이다.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