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상과 금촛대
출애굽기25:23-40
성막은 죄인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 죄 사함을 받는가? 교회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성소안에 들어가 보면 좌우에 진설병을 놓는 상과 금촛대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향단이 있습니다.
진설병 상의 재질은 조각목입니다.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싯딤나무입니다. 메마른 땅에 남은 나무이기 때문에 키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줄기도 굵지 못합니다. 건축재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보다 크고 좋은 나무가 얼마든지 많기 때문입니다. 조각목은 오랜 세월 동안 세월동안 사막에서 견뎠기 때문에 단단합니다. 뒤틀여 있으나 잘 견디고 살아 남았기 때문에 더 이상 뒤틀리지 않습니다. 물의 근원에 까지 뿌리를 깊이 내렸기 때문에 사막에서 죽지 않고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 믿는 사람을 크게 여기지 않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초라해 보이고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겉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깊은 세계가 숨겨져 있습니다. 고난을 견뎌낸 나무의 결은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랑하는 성도들을 연상하게 하는 나무입니다.
상의 크기는 시골에서 보통 한 4명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직사각형입니다. 주위를 금으로 두르고 턱 모서리에는 금 고리를 달아서 조각목으로 만든 채를 끼웁니다. 이동할 때는 네 사람이 어깨에 메고 갑니다. 하나님의 일은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짊어지고 가는 것입니다. 또 혼자가 아니라 협력하여 감당하는 것입니다. 성소안에는 눈에 띄는 기구도 있는가 하면 대접, 숟가락 또 조그만 잔들, 불똥을 긁어내는 불집게가 있습니다. 한쪽에 보관을 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으나 성막에 꼭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따라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을 합하여 일하게 하셨습니다. 금 그릇은 장식용이든지 정말 귀한 손님이 올 때에 쓰여집니다. 평범한 그릇은 바닥에 구멍 나도록 쓰여집니다.(38절)
떡상에 올려놓은 떡은 누룩을 넣지 않은 떡입니다. 향이나 부드러움은 떨어질지 모르나 깨끗합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성찬식입니다. 예배 후에 나누는 식탁도 있습니다. 신자의 삶이란 맛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 때문에 살맛이 보배를 소유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신자의 삶입니다.
촛대는 정금을 오랜 시간 두들겨서 만듭니다. 처음부터 좋은 교회, 좋은 신자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얻어 맞은 만큼 아름다운 모양과 빛이 납니다. 금촛대는 작은 어린 아이가 손을 벌리고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스가랴서와 계시록 2장을 보면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끊임없이 빛이 나와야 합니다. 그 관을 따라서 기름이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활력있게 만드는 것은 영의 역사입니다. 부흥이 일어나고 힘 있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려면 성령의 충만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불꽃을 약하게 만드는 불똥이 낄 때에는 불똥을 긁어내서 다시 그 불이 잘 타오르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오늘도 교회는 하나님의 소망이요 세5상의 소망입니다. 우주 속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엑기스로 교회 안에 가득 차게 하셨습니다.(엡1:23) 그 영광을 경험한 사람들이 세상으로 나갈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세상의 소망인가?
기독교인과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어느 조사에서 불신자들에게 물었다. “기독교인들은 더 애국적인가?”에 대해 “아니다” “기독교인들은 더 양심적인가?”에 대해 “아니다” “교회가 더 많아지기를 원하는가?”에 대해서도 “아니다” 지금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대하여 적대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다. “아니다” 속에는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교회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세상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는 표현일 수도 있다. 지금 정치계, 법조계, 경제계, 경제계, 교육계, 과학계, 문화계에 기독교인들이 없는 곳이 없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힘쓰는 그리스도인들이 분명히 있다. 교회는 정말 세상의 소망인가 세상의 절망인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 아닌가? 꼭 필요한 곳인가?’ 교회를 영어로 ‘church’라고 한다. 영어 스펠링으로 ‘ch’로 시작하여 ‘ch’로 끝이 나고 중간에‘UR’이 있다. “You are ‘the church” 즉 “당신이 바로 교회다”라는 의미가 있다. 예배를 드리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이다. 나 자신이 교회라고면 내가 세상의 소망이 되어야한다. 나 자신의 위기는 교회의 위기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