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구원하지 않으신 예수님 마가15:24-32

자신을 구원하지 않으신 예수님
마가15:24-32
유대인들은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받은 자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저주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의 죄를 그냥 눈감아주거나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해줄 수가 없습니다. 죄는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공의가 허물어진다면 누구를 지옥에 보내고 누구를 천국에 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향한 무서운 진노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부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롬1:21절 이후를 보면 인간의 죄가 다양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 본다면 첫 장부터 우리와 상관이 있는 죄들이 등장합니다. 세상에 누구도 죄인이 아닌 자가 없습니다.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변명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죽어야 한다면 자기 죄로 자기가 죽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를 대신하여 죽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없는 예수님이 죽으셔야 했습니다.

 고전1:18에는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을 표적을 구하고 이방인들은 십자가를 미련하다고 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지만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십자가는 복제품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그분의 십자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구세주요 중보자이십니다. 그분만이 나를 위하여 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누구도 인간의 대제사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인간의 대제사장은 오직 예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의 이름을 빌러 온다고 하여도 기도할 수 없습니다.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그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가 붙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에 달려 죽는 죄인은 자기의 죄를 기록한 죄 패를 목에 걸게 하고 치욕을 돌립니다. 로마 당국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하여 그렇게 달아 놓았을지도 모르지만 여러나라의 언어로 기록한 것은 예수님은 모든 나라, 민족의 왕임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보면서 머리를 흔들며 조롱합니다. 성전을 헐고 사흘만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구원하라“고 합니다. 또 대제사장과 공회원들이 조롱하기를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신은 구원하지 않았다“ 이들의 말은 옳았습니다. 만일 주님이 자신이 살길을 찾았더라면 우리는 죄 가운데서 죽었을 것입니다. 침몰해가는 배속에서 자신만 살자고 뛰어 나오는 선장처럼 했다면 우리는 그안에서 다 죽습니다. 주님이 대신 죽으셨기에 죄로 침몰되어져 우리 인생이 구원으로 바뀌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에 이 본문을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한없는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스스로를 구원하지 않으시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죽음을 선택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하나님께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죠이
죠이라는 선교단체가 있다. 이 단체가 조이, 기쁨을 설명하는 말이 참 좋다. JOY= "Jesus first, Others next, Yourself last“(예수님을 첫째로, 이웃을 둘째로, 나 자신은 마지막) 하나님을 최고로 여기고 나를 마지막에 둘 때, 인생에 조이(joy), 즉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기독교인의 삶과 윤리의 기초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이 제일 먼저이다. 하지만 이 원칙을 지키기 참 어렵다. 항상 내 자신이 먼저 되기 십상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