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장로교회


성경이 이루어지게 하라 마가복음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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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이루어지게 하라
마가복음14:43-52
 예수님은 기도로 결정하십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됐으니 그만 일어나라. 내려가자” 주님은 스스로 붙들리셨습니다. 도망치다가 채포된 것이 아닙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할 때에 “너 그럴 줄 몰랐다. 그럴 수 있느냐 네가 내 제자 맞느냐 실망이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연약함을 아시고 결코 사람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않으셨습니다.(요2:22.23)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 이루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무장시키거나 제자들을 선동하여 자기를 보호하거나 혁명을 일으키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잡으러온 천부장이 있는 것을 보면 적지 않는 사람들이 올라왔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제자들이 주님을 지키겠다고 큰 소리를 쳤던 것을 가룟 유다는 잘 알고 있기에 만반의 준비를 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죽을지라도 주님을 배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11제자들의 격렬한 저항이 예상되기도 하여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동산에 도착한 유다는 먼저 예수님께 나아가 “랍비여” 친밀한 인사말입니다. 이 인사의 재스처는 잡으러 온 무리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가장 친밀한 인사를 예수님을 잡을 신호로 삼았다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반가운 인사법이고 존중의 표현을 가지고 배반의 표시로 삼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이미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할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그때 베드로가 순간적으로 격분하여 몸에 지니고 다니던 칼을 뽑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종인 말고라는 사람의 귀를 베어 버립니다.(요18:10) 베드로가 언제부터 칼을 지니고 다녔을까요? 움직이는 사람의 귀를 자를 만큼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생명을 살리라고 부름 받은 제자가 생명을 해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을 보게 됩니다. 문제가 터지면 그 사람의 성격이 나타나고 숨겨져 있는 내면의 드러납니다. 깊이 잠들다가 깨어난 사람은 문제가 터졌을 때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육신 드러난다는 것을 성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검을 휘두르는 자는 검으로 결국은 망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26:52 눅22:51) 검을 치우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배반을 당하고 붙들리리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기 위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힘을 다 쓰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말씀이 이 순간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을 참아야 된다고 여기시고 하나님 앞에 다 맡기고 계셨습니다.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이루어지리오”(마26:54)  

거침이 없고 당당하고 맑은 하늘처럼 한없이 고요한 자세로 서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주님의 영적 권위에 압도 되어서 깜짝 놀라서 그들 스스로 두려워합니다. 예수님을 보면서도 두려워하며 뒤로 물러서서 땅에 엎드립니다.(요18:4-6) 이것이 바로 영적인 권위입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권위가 있습니까?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대나무가 바람에 꺾이지 않는 이유
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는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대나무의 마디는 사람이 겪는 좌절과 갈등, 실수, 절망, 병고, 이별 등과 같다. 대나무처럼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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