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
마가복음7:14-23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예수님께 와서 왜 당신의 제자들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느냐고 트집을 잡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진정한 청결이란 무엇인가를 논쟁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트집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떠난 다음에 무리들에게 깨달으라고 하십니다.(14절) 그리고 무리들도 떠난 다음에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시기를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고”고 하시면서 또 다시 말씀하여 주셨습니다.(18절) 아무리 많이 들었고 아무리 많은 지식을 담고 있어도 그것이 단순히 저장된 것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깊이 공감이 되고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되어서 삶의 열매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이 나에게 감동이 되고 공감이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가 말씀이 나를 주장하고 나갈 때에 100배의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고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들이 인간을 더럽게 한다는 가르치시면서 사람들이 이 말씀을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14절) 육체의 배는 단순히 음식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인간의 내면은 그곳 보다 더 깊은 곳에 존재하는 지성소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고 성령이 거하시고 말씀이 거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거하는 곳입니다. 인간이 진정으로 깨끗하게 되는 것은 몸을 씻어서 죄는 것이 아니고 몸에 좋은 것을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심령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음식에 대한 논쟁이 초대교회에도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한번은 욥바에서 가죽을 다루는 갖바치인 시몬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묵었습니다.(행10장) 베드로가 해변가에 있는 집의 지붕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환상가운데 베드로에게 율법에 먹지 못할 음식들이 가득 쌓인 것을 봅니다. 주님이 친히 먹으라고 하셨으나 3번씩이나 거부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깨끗하게 했는데 왜 더럽다고 하느냐? 먹으라”고 하는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에 가이샤랴에 있는 백부장 고넬료가 사람을 보내 베드로를 초청하는 말을 전합니다. 베드로는 깨닫기를 이방인의 초청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하고 그곳에 가소 부흥회를 하였습니다.
식물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다 유익한 것입니다. 인간을 더럽게 만드는 것은 마음의 문제이고 영혼의 문제입니다. 텔레비전 프로에 몸에 있는 독소를 해독 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해독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더럽게 하는 것들을 해독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온갖 악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10가지 이상을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쓰레기 하치장과 같아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형식을 그럴듯하게 지킨다고 하여서 경건하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경건의 길을 걸어 갈 때에 깨끗한 내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7)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게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은 없는가? 나는 혹시 사람들 앞에서는 거룩해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형편없는 모습이 아닌가? 이런 것을 돌아봐야겠습니다. 우리안에 있는 아름다움이 삶을 통하여 꽃피는 주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왜 그 일을 하고 있는거지?
어떤 사람이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하는데, 오래 가니까 피곤해서 곤히 자게 되었다. 그런데 자던 그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외쳤다. “어, 안 되지. 이런, 깜빡했네! 하마터면 수면제 먹고 자는 것을 잊을 뻔했네!” 그래서 황급히 수면제를 입에 털어 넣고는 “이제 됐네.” 하고 다시 잠을 잤다. 왜 하는 건지도 모르고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좋은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습관적인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것, 사랑을 베푸는 것에 있다. 자기를 주장하지 않으며 겸손한 것이다. 인간은 유한하기에 항상 틀린 사람도 없고 항상 옳은 사람도 없다. 항상 옳은 분은 하나님 밖에 안 계신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