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 왕의 아쉬운 마무리
역대하16:1-14
아사왕의 젊은 날은 1.2.3차에 걸친 종교개혁을 통하여 나라를 바로 세우고 하나님만 의지하였습니다. 그가 영적인 지도자였을 때에는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나라의 평안을 허락하여주셨습니다. 그의 인생의 전반은 멋있는 승리였고 선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율법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말년 5-6년 즉 인생의 후반은 형편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사람만 보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년에 이르러 그가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이 세운 명예를 허물어 버리고 맙니다.
북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오니 군사력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아사 왕이 도와줄 수 있는 자를 찾다가 당시 강력한 힘이 있던 아람 왕에게 부탁합니다.(2-5절)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뇌물로 바쳤습니다. 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아사 선택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아사의 말을 듣고 북 이스라엘을 쳐들어와 바아사가 라마 건축을 포기하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아사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것을 선택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지므 혹시 잡지 말아야 할 손이 있고, 잡아야 할 손이 있지는 않습니까?
아사는 믿음의 사람이었고 강력한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한 인물이라고 하였습니다.(14.15장) 나라가 평안하였던 것은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일관성을 잃고 기본을 떠나고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7절) 만일 아사가 전에 하던 것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도와 달라고 하면 하나님이 도우셨을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한 후에 깨닫고 고치는 사람입니다. 아사는 차마 하나님께 화를 내지 못하고 백성들을 항하여 분노를 드러냅니다.(10절) 죄를 지었을 때에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아니합니다. 자신을 자존심을 상하게 한 선지자를 감옥에 가두고, 혹시 백성이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불만을 품지 못하도록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게 되었고 왕위에 오른 지 39년째에 발에 병이 들어 죽습니다.(12절) 그러다가 왕이 된 지 사십일 년이 되던 해에 죽었습니다.(13절)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이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그의 자녀가 그런 행동을 할 때에 마음이 상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를 찾는 자를 언제든지 도우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책임지시기를 원하십니다. 처음에 잘하는 것도 좋으나 나중까지 잘하는 것이 중요하며 점점 나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비록 한 걸음으로 시작하지만 조금씩 계속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성숙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의 전반부 뿐 아니라 끝까지 강하여 유종의미(有終之美)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을 붙들면..
중국 가정교회 이야기와 윈 형제 이야기를 담은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라, 위대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약한 사람들이다” 문제를 붙잡고 있는 손을 놓고 하나님의 손을 불들면 안 풀릴 문제는 없다. 우리의 인생의 성패는 우리의 손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붙잡느냐에 있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