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장로교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하셨도다 시편1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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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하셨도다
시편106:1-12
본시는 105편과 쌍을 이루어 이스라엘의 역사를 더듬어 나가고 있습니다. 105편은 구원사를 이야기 하되 하나님의 구원행위에 대한 감사와 순종을 강조하고 있다면 106편은 하나님의 은총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 배신을 했지만, 하나님은 또 은총을 내려 주셨다는 말로 결론을 맺습니다. 본시에서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잘못된 것들에 대하여 말씀하며 새로운 회복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신학자 키드너(Derek Kidner)는 “이 시편에는 인간이 욕망을 불태우며 오랜 세월 동안 빛과 싸우면서 만들어진 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두움으로 끝나지 않고 시인은 주님의 넘쳐나는 은혜를 갈망하고 있습니다.(4.5절) 범죄의 어두움속에 있지만 은혜를 경험하게 해달라고 구하고 있으며 회복될 것을 바라는 희망의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망각과 기억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합니다. 잊지 못하고 계속하여 담고 있는 그것이 쓴 뿌리가 됩니다. 바울은 앞으로 가기 위하여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누구인지를 모르고 핍박하였던 과거도 죄책감에 빠지거나 후회에 빠지지 않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하여 앞으로 나갔습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군대도 조직도 없었으나 그 백성들이 손 하나 까닥하지 않고 애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풀려난 이 사람들이 단 3일도 안되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반항하고 모세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우리를 죽이려 하였느냐고 하나님을 향하여 대항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연약함입니다.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라”(2절) 고 질문을 던집니다. “정의를 지키는 자, 공의를 행하는 자”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합니다.(3절) 지금 이 땅은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기 싸움이 심각합니다. 양 진영 모두가 공의와 정의를 부르짖고 헌법을 말합니다. 문제는 같은 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입니다. 이데오르기나 전체를 보지 못하는 편협한 신학적 기준을 ‘공의’와 ‘정의’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 사회는 만날 길이 없는 평행선을 그으며 상대를 향하여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사랑과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공의는 폭력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다윗은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라고 합니다.(4절) 왕은 지금 백성들이 범죄하고 있으나 다윗 자신을 생각해서라고 백성들을 용서 해달라는 증보기도입니다. 공동체에서는 이런 기도가 필요합니다. 다윗을 생각하여 그 백성을 구원하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잊어버린다는 것은 감사를 잊어버린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매순간 감사가 고백이 끊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출애굽에서 시작하여 광야에서 펼쳐지는 이스라엘의 여정이 오늘 나의 길입니다. 본시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마쳐지듯이 매일 매순간마다 할렐루야를 외치며 살아가는 인생 여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한 번이라도 해보자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한다. 매일 매일 하루의 시작이 드라마의 시작이다. 우리는 드라마의 결말을 알고 있는 자들이다. 배우들은 이 한편 한편 주어진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오늘 망치면 다음에는 설자리가 없어진다. 과거가 어떠하든지 오늘 잘 해야 한다. 작심 3일이라는 말이 그렇게 나쁜 말은 아니다. 작심3일만이라고 해라. 3일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 하루라도 해보라. 그러다 보면 2번 3번 하게 된다. 매일 하루를 잘 사는 싸움을 해야 한다. 내일이란  은혜의 시간이고 주어지는 시간이다. 오늘만이 하나님이 주신 시간이다. 하루 하루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면 멋진 한 편의 인생이 꼭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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