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싸우니...
역대상19:8-19
암몬 왕 나아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왕위를 이어갑니다. 다윗에 예전에 어려울 때에 나아스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어기에 나아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면서 사절단을 보냈지만 암논에서는 다윗에 정탐꾼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사절단의 수염과 머리를 다 깍아 버립니다. 이는 분명히 선전포고입니다. 암몬이 이런 일을 저지르고 전쟁준비를 합니다. 다윗은 암몬 사람이 전쟁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요압에게 출전 명령을 내립니다. 하눈은 은으로 연합군을 모집하고 성을 지키고 들에는 연합군에 진을 치고 동시에 전쟁을 치르려고 합니다. 동시에 두 전쟁을 치루는 것은 큰 일입니다. 요압은 성은 자신이 치고 들에 있는 부대는 동생 아비새가 치기로 합니다. 요압은 매우 용맹스러운 군인을 뽑아서 최전방에 보냅니다.
요압은 아비새와 결의를 합니다. 약할 때에 돕고 서로의 생명을 지켜주기로 합니다. 요압과 아비새의 작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큽니다. 영적인 부름을 받은 우리는 서로간에 깊은 신뢰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약해지고 힘겨워할 때에 새워주어야 합니다. 내가 힘들 때에 날을 도울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전쟁에 나가서 내가 쓰러질 때에 내가 힘든 일을 당할 때에 옆에 있는 전우가 나를 지켜준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함께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도울 것을 믿을 때에 싸우는 것입니다.
비난하고 비판하고 끌어내는 자가 아니고 그 일을 잘 되도록 협력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둘이 이루었기에 그 상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넘어졌을 때에 일으켜 줄 사람이 있기에 내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산에 올라갈 때에 혼자 산에 가는 것을 위험합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다치면 영영 산에서 내려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도와 줄 수만 있자면 얼마든지 산을 내려올 수 있으나 사람이 곁에 없다면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넘어졌을 때에 일으켜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전4:9-12)
혼사서는 잘 끊어지는 약한 존재이지만 어럿이 함께 묶여 있으면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혼자는 참 약합니다. 그러나 엮어지고 엮어지면 버티고 감당합니다.
요압은 그의 동생을 격려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힘을 내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힘을 내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13절) 이 말은 하나님의 성읍이라고 합니다. 이 전쟁을 주님이 이스라엘에 주신 기업을 지키는 전쟁입니다. 어떤 전쟁이든지 싸워야할 명분 가치가 중요합니다. 13절에 “우리”라는 말이 무려 3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공동체요, 한 몸이요, 한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 있는 가족이면서 영적인 전쟁에 부름을 받은 군대입니다. 교회안에는 약한 사람 강한 사람 가진 사람 못가진 사람들.. 다양합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끌어안고 함께 할 때에 하나님의 군대가 됩니다. 서로 사랑하고 함께 하면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여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동역자인가 동업자인가
동역자와 동업자는 다르다. 동역자란 하나님의 사람들로 보다 높은 목적 달성을 위해 협동하여 일하는 사람들이다. 상대가 잘되면 시기하고 못되면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동업자가 아니다. 동업자는 어떻게 하든 희생을 덜 지고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지만, 동역자는 어떻게 하든 희생을 많이 지고 조건 없이 헌신하는 자들이다. 동역자는 고난을 나누려고 하지만, 동업자는 이익을 나누려고 한다. 동역자는 끝까지 책임을 가지고 고난의 길을 함께 가지만 동업자는 이익이 사라지면 가차 없이 떠난다. 동역자입니까? 동업자입니까?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