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  역대상17:1-15 박근상목사 

다윗의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 
역대상17:1-15
 다윗은 자신은 궁에 평안히 거하고 있는데 언약궤가 천막중에 거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1절) 두로의 하람 왕이 가져다 준 백향목으로 궁을 지었고 궁안에는 온갖 진귀한 것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궤가 누더기가 되어 있는 천막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나단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다”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나단과 다윗의 대화가 짧게 나와 있으나 사실은 더 많은 대화가 오갔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고 나단도 다윗에게 성전을 짓지 않겠느냐고 요청한 것도 아닙니다. 

 나단은 다윗이 품은 뜻이 너무 귀하여 하나님이 왕과 함께 하시니 왕이 마음 먹은 대로 하라고 합니다.(2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왕과 선지자의 마음이 통한 것입니다. 잘되고 평안할 때에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아무런 생각이 없이 지낼 때에 마음의 공간이 비어 있을 때에 마음을 끌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문제가 생깁니다. 다윗도 나단도 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다윗도 혼자 생각한 것이고, 나단도 당연히 옳은 것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라고 하십니다.(4절)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까지 왔을 때에도 궤가 천막 가운데 있었습니다. 사사 시대를 지나 사울 왕에 이르기까지 500여년 동안에 성전을 짓지 않는다고 하여 책망하시거나 재촉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사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겠다고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거룩한 소원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마음만 먹었는데도 하나님은 지나치지 않으시고 그를 축복하십니다.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을 살피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입속의 혀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것까지 아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먹었다고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 먹었다고 우리가 모든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소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참 귀한 것입니다. 마음씨가 예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마음을 받으십니다. “목사님 제 형편 잘 아시죠, 그러나 때가 되면 제가 꼭 그렇게 할겁니다.” 마음을 먹었을 때에 그를 마음껏 축복하여 주십니다. 다윗의 왕조가 끊어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축복하십니다. 

 14절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종말론적으로 볼 때에 다윗의 나라도 솔로몬의 나라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뿌리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신 나라는 영원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다윗이 성전을 지을 마음을 거부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지 받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신 것처럼 솔로몬의 왕권도 지켜 주겠다고 하십니다. 어떤 생각을 품으시고 계신가? 그 마음을 하나님을 받으실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나는 누구인가? 
이런 이야기가 있다. 정치가란 오전 내내 사무실에서 골프 얘기만 하다가 오후 내내 필드에서 정치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두 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교회와  빚 가운데로 걸어가는 교회...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 주일 행사를 치르는 교회.. 지금 나의 내면을 채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꿈꾸는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