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9:1-7
다읫이 어디를 가든니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를 거듭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힌 나라를 하나하나 정복하고 엄청난 전리품을 거둡니다. 모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전을 짓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립니다. 19장 전체는 이스라엘과 암몬과의 전쟁입니다. 암몬왕 나아스가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왕위를 이어 받습니다. 다윗은 나아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조문 사절단을 보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쫒겨 다닐 때에 죽은 나아스가 다윗에게 호의를 베푼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은혜를 잊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절단을 보냅니다.
오늘 나됨이 많은 사람의 호의와 친절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울 때 받은 은혜를 다 잊고 나 혼자 힘으로 자수성가 한 것처럼 큰 소리 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은 덩어리 금덩어리를 가져가 주어서 호의가 아니라 목이 마를 때에 물 한 그릇도 호의입니다. 지금 잘되고 나서 그까짓 것 물 한 그룻이 뭐가 대단한 것이냐고 한다면 옳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 한동이로 갚으면 될 것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가? 은혜를 알고 은혜를 기억하고 기회가 되는 대로 갚아 나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차 세계대전도 지극히 사소한 일로 발단이 되어서 일어났습니다. 사건이 아무리 복잡하여도 관계가 좋으면 못 풀 문제가 없습니다. 악수 한 번 하면 풀립니다. 그러나 아무리 단순한 문제도 관계나 나쁘면 매사에 꼬이게 되어 있습니다, 얽히고 설켜서 풀어낼 길이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좋으면 모든 일이 다 단순해집니다. 내가 얼마나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게 일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다윗이 전쟁에서 계속 승리하니까 주변 나라들이 다윗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순수한 조문이었다고 할지라도 의심을 품고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눈은 매우 경솔한 사람이었습니다. 상대방의 선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머리와 수염을 다 깎아 버렸습니다. 왕이 보낸 사절단을 그 모양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많은 과정을 거치고 오랜 세월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상대방을 의심할 수도 있고 믿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신뢰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사람의 진실을 보려고 해야 합니다, 한 사건을 보고 그 사람의 전체를 단정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합니다. 그 하눈이 다윗의 선의를 오해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였다면 전쟁이라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제물을 가지고 가다가 가서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야 제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자기 신하가 이 수치를 당하고 돌아오는 것을 감싸 주기 위하여 깍인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도록 하였습니다. 수염이 다 자란 다음에 돌아오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어떤 사람한 부분이나 실수를 가지고 그 사람을 모자란 사람으로 낙인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든지 어떤 경우에도 호의를 베풀고 사람을 존중하는 긷 인격을 갖추어 나가시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모든 사람은 섬이다
모든 사람은 섬이다. 그러나 분명 어떤 사람들은 서로서로 연결돼있다. 사실 모든 섬은 바다 밑에서 연결돼 돼 있으니까. 사람한테 지친다는 것은 아직 내가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연결돼있고 속해 있다는 증거이다. 마음 깊은 곳 심연(深淵)에는 서로가 연결돼 있었기에 .... 혼자이지 않아서 힘들다고 투정하는 것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