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돈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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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차별과 구원의 문제 . . .

아래 담벼락에 돈차별의 문제에 대해 끄적거렸는데, 조금 더 이야기하기로 하자.

어떤 교회의 목회자가 옷을 잘 차려 입고 부티가 나는 사람이 교회에 오면 정중히 맞이하여 환영하고, 첫눈에도 빈티가 철철 흐르는 사람이 삐죽삐죽 교회에 오면 기본적인 예의만 갖추고 홀대한다면, 어떤 사람도 그 목회자를 좋은 목회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야고보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그런 목회자는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구원론은 기독교 교리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잘못 이야기하면 이단 소리 듣기 십상이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고보의 논리를 충실히 따라가 보면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교회의 돈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야고보는 이런 말로 시작한다. “약 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이 말은 의역이다. 직역하면, “내 형제들아, 사람을 차별하는 가운데 있으면서 우리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말라”이다. 이 말의 진의는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돈차별이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차별을 안할 것이고, 차별을 한다면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돈차별에 대한 이 선언은 그 앞 1:27의 말씀의 실례라고 할 수 있다. “약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환난 중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이런 의미를 가지는 것은 그것이 이해타산에 의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와 힘 있는 자를 가까이 하려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들에게서 얻을 것이 있기 때문이다. 

요런 식으로 자기의 이익을 계산하고 움직이는 것을 하나님은 싫어하신다. 그것을 사람도 불쾌해 하거든 하물며 하나님이시랴. 그런데 환난 중의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사람은 순결한 긍휼의 심정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좋아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런 분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1:27의 요지이다.

그리고나서 바로 돈차별의 문제를 거론한다. 논리가 너무 분명하지 않은가? 환난 중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는 것과 같은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차별을 할 리가 없다. 돈 보고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돈차별의 악에 대해 이런 저런 방식으로 이야기한 후에 “약 2: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고 이야기한다. 즉 그 행위가 율법의 정죄를 받을 행위이다. 왜냐하면 이것이 그 앞 절의 이야기처럼 사랑의 계명을 직접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죄에 대해서는 긍휼이 없는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 “약 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돈차별 하는 사람은 죄의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돈차별 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심판에서 긍휼을 얻고 통과한다는 말이다.

그 다음에 계속해서 2장 14절부터 행함이 없는 믿음의 문제를 거론하는데, 여기서는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형제 자매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으면서 말로만 뭐 좀 먹어라, 좀 따뜻하게 하라고 하는 것을 거론한다. 지금 동일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긴 논의 후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다시 말하면 그런 믿음은 구원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 믿음이라는 말이다. 믿기는 믿는데 구원을 받지 못하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교회 내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목회자는 자기가 구원을 받기나 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회중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차별하는 목회자는 구원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를 속히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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