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하나님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6월 5일 오전 08:21
- e 267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시다
(고후1:4~6)
우리의 모든 환난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어제는 슬픈 날이었다.
과거에 우리 공동체에서 함께 섬기다가 남미로 선교사로 가신 자매님의 남편이 갑작스럽게 소천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필자는 투병중이라 부산에 조문하러 내려 가지 못하고 총무님께 부탁하여 조의금만 약간 접수케 하였다. 남편을 여의고 세상에 남은 자매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져 왔다. 그러나 남편은 가장 좋은 곳에 가셔서 하나님께 큰 상을 받으며 영생하게 되셨으니 축하할 일이다. 그리고 홀로 세상에 남은 자매님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사별의 고통을 넉넉히 이기고 승리하실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사별의 슬픔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일 것이다.
또한, 어느 의붓 엄마가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의붓아들을 갇아 두었는데 그 어린이가 사망했다는 것도 슬픈 소식이었다. 아동학대의 결과로 그 아이는 불쌍한 주검이 된 것이다. 그 아이를 낳았던 어머니는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을 것이고 자신이 아들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게다가, 흑인 남자 죠지 플로이드가 백인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8분46초간 땅에 엎드려 있다가 사망한 사건은 더욱 필자를 슬프게 하였다. 그는 죽어가면서도 "어머니"를 불렀다고 하는데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상상할 수도 없다.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 제발, 목에 무릎이…"라고 신음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경찰관이 "그러면 일어나서 차에 타"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러자 플로이드는 "그러겠다.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플로이드의 아내는자기 딸 지애나에게 "딸에게 해줄 말은 '아빠는 숨쉴 수 없었다' 뿐이라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난 것이다.
인생은 누구나 인생을 한번 살고 한번 죽게 된다. 그러므로 값지게 살다가 가치있게 죽어야 한다. 헛되이 죽지 않도록 하루하루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한다. 자기가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려면 하나님의 백성이 더 많아 지도록 복음을 열방에 전파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한국교회는 역량을 모아서 선교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교가 중요하고 선교사도 중요한 것이다.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급한 것은 미움과 증오의 바이러스를 막는 것이다. 감사와 사랑의 바이러스는 널리 퍼뜨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감사와 사랑은 죽음을 이기게 하기 때문이다.
주여! 위로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을 펼치시기를 바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