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진실은 원하신다. (창32:10 )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4월 16일 오전 09:10
- e 228
하나님은 진실은 원하신다.
(창32:10 )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어제는 휴일로 둘째네 가족이 선거하기 위하여 본가인 우리집으로 왔다. 아내는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평상시에 안가던 푸줏간에서 고기를 사왔다. 그것을 삶아 상추나 배추잎에 싸서 먹도록 준비를 했다. 그들은 투표장에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였을 것이다. 흔히 투표장에는 절박한 사람들이 가게 된다고 한다. 이번에는 저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를 지지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개표 결과를 보면 한국인들의 정치수준이 어떤한 지 다 드러나게 된다.
정치학에는 사람을 오도하는 방법이 많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두가지가 미란다와 크레덴다라고 한다. 이것은 상징에 의해 사람들을 조작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즉, 권력의 힘만으로 국민이 따라오게 하는 것이 아니고 국기, 국가, 행진곡, 훈장 등을 이용하여 국민의 이성에 호소하는 방식이 크레던다방식이고, 훈시나 소설, 연극과 영화, 만화. 문학등을 이용하여 국민의 감성에 호소하는 방법이 미란다다.
이 둘을 가장 잘 구사한 정치가가 히틀러라 할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복종과 권력의 존속을 위해 권력을 신비롭고 성스러우며 감탄할 만한 것으로 미화시켰다. 이것을 ‘미란다(miranda)라고 한다. 히틀러가 600만명의 유태인을 처형할 때 국민들의 투표과정을 통해 상당히 민주적으로 처리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미란다와 크레덴다를 가지고 독일 백성들을 잘못된 길로 오도한 것이다. ‘미란다’라는 말은 본래 ‘감탄할 만한(admirable)’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또한 권력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시켜 그 존속에 동의케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권력을 정당화시키고 합리화시키는 것운 말한다. 즉 국민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권력의 한 측면을 크레덴다더credenda)’라고 한다. ‘크레덴더’라는 말은 본래 신학용어로 ‘신조(credo)’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므로 권력의 ‘미란다’가 정서적·비합리적 측면에 호소하는 데에 반하여 권력의 ‘크레덴다’는 인간의 이성적·합리적 측면에 호소하는 것이다. 권력은 이러한 ‘미란다’와 ‘크레덴다’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내면으로부터 복종시키고 오도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란다나 크레덴다에 넘어가지 않는 어떤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참된 지혜의 필요성이다. 지혜와 분별력은 모든 국민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그것을 갖을 때 솎아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좋은 일꾼을 선택하는 지혜다.
주님! 분별력을 갖을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은 자녀들이 지혜롭게 되기를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