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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고난의 땅에 남다 예레미야40장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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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고난의 땅에 남다
예레미야40장1-12
 바벨론에 의하여 예루살렘 함락 되었습   니다. 세상의 나라가 망하면 끝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말하지 않고 계속됩니다. 그 사람의 진정성이 드러나는 때는 성공했을 때가 아니라 망했을 때입니다. 예레미아도 그러했습니다. 시위대 뜰에 갇혀 있던 예레미아는 자동으로 포로가 됩니다.   바벨론의 느부사라단에 의해서 결박되어 배냐민 지파의 성읍인 라마쪽으로 가던 참이었습니다.(1절) 그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아에게 특별한 배려를 합니다. 느부사라단이 왕의 명을 받고 거기서부터 구출하여 불러옵니다.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아에게 두가지의 말을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대하여 선포하신 대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으니 겉으로 볼 때는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점령한 것 같지만 당신이 믿는 하나님의  말 대로 되었다. 두 번째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된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2.3절) 이방인 사령관이 한 말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확합니다. 지금 이방인의 입을 통해서 나라가 망한 이유를 말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40년 동안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들었던 수많은 왕들 그리고 대신들 그리고 백성들 보다 오히려 오늘 이방인 사령관이 예루살렘 멸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예레미아의 영적인 메시지를 정치적으로 오해하여 친 바벨론, 친 애굽의 진영 논리로  싸우다가 말씀을 삼켜 버리고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망 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오늘 이 땅에 교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망 받는 것은 낯선 일도 아니며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전염병 방역을 위하여 예배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있는 교회는 현실 앞에 풀잎처럼 누어 버렸습니다. 어떤 불신자는 말하기를 “이 정도이면 기독교가 당당하게 강력 반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잠잠한가? 기독교가 이 정도라면 나는 믿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이미 너무 부유해지고 커져서  잃을 것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요? 언론을 탓할 일도 아니고  교회를 책망하는 사람들의 입을 탓할 일도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가 하는 심각한 고민과 성찰이 있어야 합니다. 

 이방인도 이 일이 왜 닥쳤는지 분명히 알고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적으로도 눈이 어두어 깨닫지 못한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 모릅니다.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아에게 바벨론으로 가는 길을 원하면 선대 하겠다 그러나 가기 싫다며 유다 어느 곳이든지 좋으니 원하는 곳에 살아도 좋다. 필요한 것은 공급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예레미아는 잠시 동안 머뭇거렸으나  그러나 그는 결국 동족들과  함께 살 것이라 하고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 거하였습니다.(5.6절) 바벨론에 의하여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고 하더니 망명을 해서 바벨론에 가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백성들이 오해할 것입니다. 예레미아는 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사는 본을 보여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던 땅, 자신을 억울하게 박해한 동족과 함께 살기를 원했고 자신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이 거친 돌이 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계속 좁은 길을 간 것입니다. 백성들을 다시 모아서 희망의 언어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소원(所願)
한웅재 작사 작곡한 ‘소원’이라는 노래를 자주 읊조린다.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 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높은 길로 가길 원하네..’ 참 좋다..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제주(濟州)의 낮은 오름((岳)처럼 작은 동산이 되어 잔등을 내어주는 인생, 내 길만 비추기 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주는 삶이길 소망한다. 삶의 한 절..한 구석이라도 주님 닮기를 소원한다. 땅의 삶을 마치고 그 나라에 갈 때 날 아는 분들이 좁고 높고 깊은 길로 걸어갔던 사람이라고 기억할 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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