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말씀을 거부한 왕 예레미야 38:14-19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9월 30일 오후 08:49
- e 955
끝까지 말씀을 거부한 왕
예레미야 38:14-19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묻습니다. 알 길이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가서 질문을 던집니다. 전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미래를 비밀를 덮어 두셨습니다. 장래 일을 모르게 하시고 고난과 형통을 병행하게 하셨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기뻐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난의 날에 깊이 생각하라고 하십니다. 고난이 왔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가 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뜻 앞에 전적으로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궁금한 것뿐입니다.
이제 바벨론의 군대에 의히여 겹겹이 예루살렘 성은 포위되어 있고 곧 함락되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예레미아는 시위대 뜰에 머물고 있습니다. 왕이 은밀하게 예레미아에게 사람을 보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선지자에게 진지하게 묻습니다. 하나님에게 “나에 대하여, 나라의 미래에 대하여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숨기지 말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내가 내게 한 일을 물으니 숨기지 말라” 숨김없이 말해 달라는 것입니다.(14절) 지금 왕은 자신이 뭔가 원하는 대답이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시드기아는 예레미야가 저 구덩이에서 나오도록 두 번이나 힘써 주었습니다. 예레미아도 왕의 그런 절박한 마음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자는 그런 마음을 다 읽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선지자는 왕이 원하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말합니다. 내가 지금 사실을 말한다면 왕이 나를 죽이려고 하지 모릅니다.
절대로 죽는데로 내어주지 않겠다고 합니다.(15절) 죽이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손에 넘기지 않겠다고 합니다. 시드기아는 진지한 자세로 맹세합니다. 예레미아가 걱정하는 것은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 말씀대로 순종 하겠노라고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듣고자 하는 마음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구체적으로 적용을 할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순종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예레미야가 왕에게 전달해야 말씀은 왕이 따르기가 매우 힘든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항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적을 앞두고 있는 지휘관이 군목(軍牧)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군목이 “사단장님 이번 싸움은 하나님께서 적에게 항복하라”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말이지요? 예레미아는 왕이 새로운 말을 해 주기를 한다고 바꾸는 선지자는 아니였습니다. 전에 했던 말씀을 또 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성에 숨어 있으면 이 성이 바벨론의 군인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될 때 이 성은 불타게 볼 것이며 결국 생명도 그들의 손에 넘어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18절). 시드기아에게 고민이 뭘까요? 시드기아는 3가지에 진퇴양난에 놓여 있습니다. 신하들 가운데는 친 애굽 정책을 쓰는 자들이 결사반대를 합니다. 친 바빌론 정책을 쓰는 자들은 이미 그들과 손을 잡고 있습니다. 진퇴양란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미 그들의 손에 넘어간 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드기야가 계속해서 항복하지 않는다면 내부적으로 시드기아도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19절에 보면 결국은 “나는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마음이 대단히 복잡합니다. 사람이 두렵고 자기 자존심 자기 입장에 매여 있습니다. 사는 길은 20절에 말합니다. “원하옵건대 청종하소서 살아날 것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절대 순종
'쓰레기는 쌓이게 마련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법칙이 맞는 말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면, 우리의 옷장이나 책상 서랍 혹은 차 앞 좌석 아래를 보라. 이사할 때 보면 집 안에 쓰레기가 그렇게 많았는지롤 보고 놀란다. 있었는지 조차 몰랐던 많은 물건이 나온다. 그것은 단지 창고나 옷장, 자동차 좌석 아래에만 쌓이지 않는다. 우리의 삶과 마음과 영혼에도 쌓인다. 걱정거리, 부담감, 두려움, 좌절 등의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주일에 교회로 가는 길이 기쁜 이유가 무엇인가? 믿는 사람들과 함께 찬양하고 성찬하며 설교 말씀을 듣는 것이 왜 즐거운가? 우리 안에 있는 쓰레기를 내버리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쓰레기는 쌓인다. 하지만 우리는 쓰레기가 쌓이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절대 순종을 통해 많은 불필요한 짐들을 피할 수 있다.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