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유산을 지키라 민36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11일 오전 09:56
- e 24
신앙의 유산을 지키라
민수기36:1-13
므낫세 지파에 속한 슬로브핫이라는 사람의 다섯 딸들은 탐욕때문에 자기들의 재산권을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된 기업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얻기를 바라는 그녀들은 사실 자신들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용기를 내어 모세를 찾아갔고, 여성의 상속권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녀들의 이유 있는 청원을 받아 주시고 아버지 슬로브핫의 땅을 상속할 수 있도록 유산상속에 관한 새로운 법규를 제정해 주십니다.(27장)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장로들이 모세에게 공개 질문을 던집니다. 기업을 상속받은 딸들이 다른 지파의 남자에게 시집을 가게 되면 그 기업은 어떻게 되는가?(1-4절)를 묻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모세가 하나님께 물었을 때 그 응답하십니다.(5절)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5).” 하나님께서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자기들이 속한 므낫세 지파 남자와 결혼함으로써 그녀들이 상속받은 기업이 다른 지파에게 가는 일이 없게 하라고 하셨습니다(6~7). 분명한 의지가 있다면 다른 지파와 결혼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입니다.(히6:11-12)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기업의 영광과 그 풍성함이 어떠한가를 알아야 합니다(엡1:18)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약속은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우리에게 주신 보증수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더 귀히 여김으로 생명을 드린 자들이순교자입니다. 100억원을 주겠다고 은행에서 보증한 수표를 종이 한 장이라고 버릴 수가 있는가? 은행의 지불 보증 때문에 수표가 중요한 것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기 지파의 남자들과 결혼을 했습니다. 주안에서 결혼한다는 말은 결혼할 때 인종, 학벌, 물질, 출신지 등을 다 양보하더라도 신앙의 가치는 양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인간적인 손익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장차 얻을 기업을 바라본 여인들, 기업을 결혼보다 우선시한 여인들의 이야기는 성도들이 따라야 할 믿음의 삶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민수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와 죽을 때까지 제사장의 사명을 다하였던 아론을 만났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비느하스와 같은 믿음의 용사들의 기록을 보았습니다. 묵묵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았던 레위 지파를 보았습니다. 비록 자매들이지만 가문을 생각하고, 지파를 생각한 슬로보핫의 딸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사람으로 더욱 더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그 기업이 그 아비의 가족의 지파에 여전히 있었더라” 이것이 민수기의 결론입니다. 민수기는 히브리어로 ‘광야에서’라는 제목을 가진 책입니다. 광야에서 주어진 말씀을 말씀을 잘 적용하면 멋진 교회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민수기를 덮습니다.
여성목사 안수에 대하여
여자에게 목사 안수가 가능한가? 이 문제를 열려진 자세를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요셉 자손 지파의 말이 옳도다(민26:5)”라고 하셨다. 그들의 요구가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으나 다른 지파와 결혼해도 기업을 잇도록 하겠다는 파격적인 결정은 하지는 않으셨다. 우선 하나님의 마음처럼, 그들의 요구가 틀린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기업'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넘어 각 개인에게 주신 영적인 은사, 달란트, 그리고 개인적인 부르심을 의미한다. 여성 목사 안수 문제는 단순히 '여성의 권리'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은사를 어떻게 포용하고 공동체 안에서 세워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특정 성별이라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부르심을 제한하는 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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