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올라가는곳 계8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1월 27일 오전 08:24
- e 34
기도가 올라가는 곳
계시록8:1-13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고 있는데 아직은 그 나팔을 불지 않고 잠시 동안 고요한 시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1.2절) 이 고요함은 고난 중에 있는 성도의 기도를 주님이 잠잠히 듣고 계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억울한 호소를, 억울한 신음소리를 저들의 탄식을 잠잠히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대적을 심판하고자 하시는 겁니다. 계시록은 고난을 받고 있는 교회를 주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고, 계시록은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라 요한 당시에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속히 될 일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요한 당시에 로마의 황제를 숭배한다는 의사 표시가 없으면 일단 따로 분류가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불이익을 받고 또 순교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때입니다.
침묵의 시간에 한 천사가 등장하여 보좌 곁에 있는 금향로에 향을 가득 담니다. 거기에 성도들이 땅에서 드리는 기도를 함께 담습니다. 향의 연기와 함께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의 보좌로 그 기도가 올라갑니다. 고난을 받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호소합니다.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4절)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가 얼마나 귀한지 금향로에 담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가 향연처럼 상달되고 하나님께서 열납되고 있습니다.
요한의 환상은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은 기도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나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이번에는 향로에 불을 담아가지고 땅에 쏟아부으니 땅에서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향로를 가지고 향을 담아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합하여서 보자 앞에 올려드리는 일을 하다가 두 번째는 향로에다가 제단에 불을 담아가지고 땅에 쏟아버립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데 성도의 기도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런 면에서 성도의 기도는 역사의 흐름을 바꿉니다. 개인의 힘으로 세상을 만들 힘은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아뢸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할 것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 연약한 성도들의 그 탄식 소리를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너는 기도밖에 할 게 없느냐? 세상은 그렇게 알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기도는 소용없는 일이다. 무력한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우리의 기도야말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행사하는 도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쓰든지 이 기도를 방해합니다. 교회는 기도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또 우리 성도들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 나와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슈베르트의 자장가
슈베르트가 빈의 콘빅트 음악 학교에 다니고 있었을 때에 기숙사에 형이 찾아와서 말했다. “놀라지 말아라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단다.” 형이 슈베르트의 등을 토닥거리며 “우리 형제들을 키우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셨던 어머니를, 하나님께서 평안한 곳으로 데리고 가셨으니 그렇게 슬퍼할 일은 아니란다.” 형의 어떠한 말도 열네 살의 슈베르트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날 밤, 슈베르트는 다정스런 어머니의 생각으로 가득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피아노 앞에 앉아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자장가를 오선지에 적었다. 이때, 슈베르트의 ‘자장가’ 곡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