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참여한 사람들 느 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9월 3일 오전 08:18
- e 145
일에 참여한 사람들
느헤미아3:1-14
느헤미야가 성벽의 재건의 비전을 밝혔을 때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모으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여 세운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고 낙심자 포기한 자들을 시 일으켜서 기적을 이룹니다. 예루살렘 성벽의 지도를 보면 윗문에는 양문, 그리고 하나넬 망대, 함메야 망대가 있었는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재건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당시의 세상은 주목할 만한 굵직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페르시아라는 강대국의 등장하고 마게도니아에서는 알렉산더 제국이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하고 로마가 기틀을 마련하고 있을 때입니다. 당시는 많은 영웅들, 거인들의 출연이 있던 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그만 도시 예루살렘에 있는 이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작은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좋은 사람들, 탁월한 사람들, 엘리트와 일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쓰십니다.
세상은 큰 공사를 할 때 총 비용이 얼마, 연인원이 얼마, 그리고 그 건물의 크기가 얼마 이렇게 따집니다. 거기에 참여했던 한 사람 한 사람들을 단지 숫자로만 처리됩니다. 세상의 눈에는 보이는 건물을 자랑합니다. 헌신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이름들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원리는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속 편하게 혼자 다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3장에는 무려 38명의 이름과 마흔 두 개의 서로 다른 그룹들이 등장하고 20가지 정도의 종류가 다른 일들이 나옵니다.
제일 먼저 한 일이 양의 문을 건축하는 일이었습니다. 양의 문은 예배할 때 재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문입니다. 허물어진 삶을 다시 세우려면 지도자들은 먼저 예배 문을 열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그 문을 열고 어머니가 그 문을 열면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그 문을 열게 됩니다. 교회에서도 앞서서 일하는 사람들이 예배 문을 열면 구역장들이, 교사들이 예배 문을 열면 다른 사람도 따라서 열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이름표 붙여놓은 건 아니지만 내 자리가 있습니다. 남의 자리에 간섭할 것도 없고 내 자리 주장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그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되어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주님이 부르셔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종입니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크게 영광을 돌리는 그 비전을 바라보면서 주의 역사에 동참하는 그리고 그 기쁨으로 충만한 그런 주님의 자녀들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온누리 교회를 담임하셨던 고 하용조 목사님이 생전에 어느 날 새벽기도에 열심히 나오는 분이 예배 후 말없이 교회를 청소하는 것을 보았다. 낙엽을 정리하기도 하고, 청소가 잘 안 돼 있는 교회 지하실을 청소하기도 했다. 그분은 늘 빈 봉지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휴지를 줍곤 했다. 그랬던 분이 어느 날 환경부 차관이 되었다. 목사님은 그 일을 경험하고 깜짝 놀랐다. ‘아, 이렇게 은밀하게 주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쓰시는구나!’ 미국의 부흥사였던 D. L. 무디가 말했다. “세상은 전적으로 주님께 헌신된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아야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