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는 어떻게살아야 하나 밷전1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3일 오전 07:50
- e 365
나그네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베드로전서1:13-25
나그네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허리를 동이고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3절) 여행을 떠날 때, 전투를 앞두고 있을 때,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때는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철저히 준비합니다. 전에 욕심을 따라서 살았던 생활로 돌아가지 말고(14절) 부르심에 합당한 겨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15절)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그분의 모습을 닮아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16절) 나를 잘 알고 사랑하고 충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때는 조심하고 살다가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곳에 가면 풀어 헤치고 자유분방하게 살기가 쉽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됨을 세상에 보여주면 하나님의 드러내는 나그네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제멋대로 살다가 주일만 그럴듯한 모습으로 산다면 하나님이 아십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의 모습이 나입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초라하기 그지 않는 나그네이지만 우리의 진실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진중(珍重)하게 세상 길을 걸아가야 합니다.(17절) 욕심에 눈이 어두어지면 하늘의 소망은 희미해지고 하나님의 자녀의 명예스럽고, 존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스스로의 힘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생명을 주심으로 거저 얻은 구원입니다.(18-19절) 하나님께서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를 예비하셨다가 마지막 때에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사역은 즉흥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생각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20절)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부르심을 생각하며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원과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시고 믿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믿음과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21절)
“거짓 없이....뜨겁게..” 나그네의 길을 잘 가는 길은 좋은 길동무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평생 길동무는 교회공동체안에서 만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거짓과 위선이 아니라 순결한 마음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22절) 흩어져서 있으나 공동체 안에서 뜨겁게 사랑함으로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은 늙고 썩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 계시고 영원히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23절) 육체는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아서 마르고 떨어지나 말씀은 영원히 살아있습니다.(24절) 풀은 1년생이며 풀의 꽃은 단 몇 날도 살지 못하는 것처럼 인생도 늙어가고 쇠하여 가지만 말씀으로 충만한 영혼은 결코 시들지 않고 항상 새롭게 됩니다. 베드로는 "당신들에게 전한 복음이 바로 살아 계신 하나님이 말씀입니다"라고 강조합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서 건너온 한 여행자가 폴란드의 유명한 랍비 호페츠 카임(Hofetz Chaim)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여행자는 랍비의 집이 너무 초라한 것에 놀랐다. 책, 식탁, 의자, 그게 전부였다. 방문객은 의아해서 물었다. "선생님, 선생님의 가구들은 어디 있지요?" 그러자 랍비가 이렇게 되물었다. "그대의 것은 어디 있지요?" "제것 말입니까? 전 단지 여기 방문객인걸요? 그냥 지나갈 뿐이지요." "나도 마찬가지랍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