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은솔로몬의기도 왕상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4월 10일 오전 08:43
- e 445
응답받은 솔로몬의 기도
왕상3:1-15
솔로몬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문학, 법률에 이르기까지 통달한 사람입니다. 그가 어떻게 이렇게 지혜로운 왕이 될 수 있었을까? 비밀이 3장부터 기록됩니다. 솔로몬은 솔로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습니다.(3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하고 말씀을 순종하는 분명한 표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솔로몬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1천 번의 제사를 드립니다. 짐승들이 끊임없이 죽음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 재단에 뿌려지는 일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인간의 간절함에 하나님이 감동 받으셔서 응답하는 것도 아닙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교회에서 1천 번제물을 드리는 예물이 있는데 그 만큼 간절한 마음과 소원을 가지고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인간의 욕심과 야망이 있다면 그것은 결코 바람직스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드리다보니 천번이 된 것입니다. 헌신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헌신하다 보니 천국까지 온 것입니다.
솔로몬에게 꿈 가운데 묻습니다. “네가 원하는 것이 뭐냐?” 솔로몬은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아버지 다윗의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셔서 왕이되었다고 말합니다. 왕이 된 것은 내가 잘나서 그런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아버지의 덕이라고 합니다.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입니다. 길을 알지 못합니다.”(7절) 어린 아이가 집을 나가면 돌아오지 못합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돌아오는지도 모르듯이 지금 길을 모르고 왕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0년전에 제가 대전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할 때에 심정이 그랬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오로지 주님의 지혜만을 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구한 것이 뭐냐면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9절)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다라고 이제까지 들어왔으나 개역성경에 보면 9절에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이고 개정성경에는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듣는 마음(a discerning heart)은 히브리어로 레브쉐마입니다. ‘레브’라는 말은 마음이라는 뜻이고, ‘쉐마’는 말은 듣는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어의 ‘호크마’라고 하는 이 지혜라는 말이 따로 있습니다. 잘 들어야 지혜가 생깁니다. 잘 듣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언제 실수하고 큰 일을 저지릅니까? 그 순간에는 아무 소리도 안들렸다는 것입니다. 듣지 않으니 미련한 사람이 된 것이고 어리석은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머리로 이해한다는 뜻이 아니라 가슴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들으면 지혜가 나옵니다. 지혜란 무엇인가? 분별하는 능력입니다.(10절)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합당한 것을 구했으니 부귀도, 영화도 장수도 주시겠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은 기도의 응답으로 전무후무한 지혜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비록 젊지만 이때가 솔로몬에게는 황금기였습니다. 구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입니다. 듣는 마음이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듣는 마음이 빛나게 한다
대화 전문가들은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듣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들음은 곧 우리의 마음이 열려 있다는 뜻이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듣기를 망각하는 순간 자신을 앞세우고 남을 내 마음대로 움직여 보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듣는 마음이 없으면 소통의 부재, 대화의 부재가 더 깊어진다. 듣지 않아서 더 큰 세계, 더 넓은 관점, 더 성장하는 것을 놓친게 된다. 변화하기 싫어서 듣는 귀를 막고 자기 세계에 안주한다. 듣는 마음은 권력자의 자리를 빛나게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