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시심 막16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월 24일 오전 11:29
- e 583
다시 사심
마가복음16:1-8
아프리카의 한 모슬렘이 기독교로 개종을 했습니다. 그의 친구가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그때 친구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갈림길이 나타났다. 두 방향으로 안내하는 자가 있는데, 한쪽에는 죽은 자가 누워 있고 한쪽에는 산 자가 안내하고 있다면 자네는 누구에게 묻겠는가? 기독교는 살아계신 예수를 믿는 진리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은 금요일 오후 3시입니다. 예수께서 무덤에서 지내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한밤이 지나가고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에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 여인들이 무덤을 찾습니다.
비통과 절망의 밤을 지나고 시신에라도 향품을 바르려고 찾은 것입니다. 이 여인들에게 큰 걱정은 무덤을 막고 있는 큰 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도 돌고 혹시라도 제자들이 도굴할지 모르기 때문에 로마 당국은 큰 돌로 무덤을 막고 철저하게 지키게 했습니다.(4절) 마28장 2절에 보면 예수께서 부활하시는 순간에 큰 지진이 일어나고 천사들이 내려와 무덤을 막은 돌을 굴려버립니다. 무덤을 지키던 군사들이 놀라서 기절해 버립니다. 무덤은 열려 있었고 시신은 사라졌습니다.
여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한 청년이 앉아 있는 걸 보고 놀랍니다.(5절) 여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감히 들지도 못하고 놀란 이유는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나사렛 예수를 찾고 있구나. 그가 살아계셨고 여기에 계시지 아니하다”라고 말합니다.(6절) 부활하신 주님이 분명히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왜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를 찾는가? 십자가의 죽음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 중요하지만 살아계신 예수님을 찾아야합니다.
흰 옷을 입 은 한 청년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가서 제자들을 다시 모으실 것을 알립니다.(7절) 14:27-28에서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가시고 그들의 사명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14:28에 동사 “먼저 가리라”는 미래 시제입니다. 그런데 7절에서는 현재시제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망하고 심판하러 가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다시 끌어모아서 그들을 다시 제자로 삼고자 주님이 부활하시자마자 제자들을 찾으신 겁니다. 주님은 자기 사람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한두 번 쓰러지고 넘어졌다고 해서 결코 버리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에 죽은 예수를 바라보면서 낙심하고 있는 자들에게 가서 부활을 확인하게 하시고 부활의 증인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여인들은 말씀대로 된 일이지만 놀라고 두려워하고 떨며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두려움이 진정이 되자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 제자들에게 뛰어 가게 됩니다.
금잔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붙는 불은 가신 임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산천에도 금잔디” -김소월- 따뜻한 봄날에 가신 님의 무덤에 앉아서 애절한 마음으로 가신 님을 그리워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연상한다. 임의 죽음은 부활을 예비하는 죽음도 아니고, 돌아올 것을 약속한 죽음도 아니었다.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가는 것은 살아나신 분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다. 따뜻한 봄날 3월 31일은 부활주일이다. 기도하며 기대하며 그 날을 기다린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
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