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충고를기억하라 잠1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0월 24일 오전 08:48
- e 546
지혜의 충고를 기억하라
잠1:20-33
지혜를 의인화(擬人化) 시켜서 지혜가 소리를 지른다고 표현합니다. 지혜는 여성 명사아고 신약성경 헬라어에도 ‘소피아’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뜻도 좋고 어감도 좋아 ‘지혜(智慧)’를 사람 이름으로 씁니다. 영어로도 ‘소피아’를 이름으로 쓰기도 합니다.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는 지혜를 ‘지혜 아가씨’라고 이름을 붙여 보면 어떻까요? 지혜 아가씨가 교차로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광장에서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 시장, 성문에서 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사람이 살고 있는 현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한적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딪히며 붐비는 현장의 지혜는 필요합니다. 그 현장에서 ‘지혜 아가씨’는 말을 건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사람들이 있는곳 일하는 곳인 바다나 산이나 저자 거리에서 말씀을 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든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오늘 매우 중요한 일을 결정해야 하는데 수수께끼나 미로와 같이 얽혀져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문제 속에서 답을 찾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약1장 5절에 보면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주님은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하게 해주신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길을 나섭니다. 소음과 분주함과 바쁜 삶의 일상에서 지혜가 우리에게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채널을 열어놓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 들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때를 따라서 교회를 통해서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어디서든지 말씀하셨습니다. 회당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들이나 바닷가나 밭에서나 어디서든지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22절에 “ 언제까지 어리석음을 좋아하겠는가”라고 묻습니다. 지혜는 외칩니다. 듣고 돌이키라 호소합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인생을 새롭게 살고자 마음을 열면 우리 주님께서 지혜의 음성을 들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내 영을 부어주시고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고 하십니다.(23절) 지혜가 그렇게 찾고 부르는데도 귀을 막고 갑니다. 끝까지 거절하고 어리석은 길로 갑니다. 하나님이 어리석은 자의 그 어리석음을 보면서 하나님이 웃으십니다.(26절) 지혜 아가씨의 그 강력한 부르심을 거부한 자의 운명은 어떻습니까? 두려움이 광풍처럼 재앙이 폭풍처럼 근심과 슬픔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큰 어려움을 겪은 후에야 지혜를 찾습니다.(26.27절)
어리석음의 열매를 먹고 자기 꾀에 어리석은 자는 술술 잘 풀린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퇴보합니다.(32절) 가짜 평안이 안개가 걷히고 나면 결국은 슬픔입니다. 잠언의 지혜는 단순히 똑똑함이나 미련함의 차원이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는 환경을 뛰어넘는 당당함과 자유로움과 평안입니다. 지혜의 소리를 따라가는 자가 되어서 한 걸음 한 걸음 안전하고 복된 길을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지혜로운 인생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잠언이다. 잠언의 지혜를 따를 때 삶은 원칙을 따라 질서정연해지고 아름답게 되며 조화를 이루게 된다. 잠언의 지혜를 삶을 위한 격언 정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아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존재와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선한 뜻으로 계획하시고, 말씀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지혜를 얻는 가장 중요한 순간은 말씀을 들을 때이다. 아멘 하고 받으면 지혜가 생긴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말씀이 들리지 않을 때이다. 귀를 열고 잘 들어야 한다. 지혜가 나를 그 지배하면 지혜가 나를 건진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영혼이 즐겁고 감사가 많아지고, 행복해지고 고요하고 맑아진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