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딛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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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디도서1:10-16 그레데 섬에 있는 유대교의 영향을 받은 거짓 교사들은 예수 믿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는 논리에 사람들이 솔깃했습니다. 교회에서 일꾼을 세우는 이유는 거스려 말하는 그런 자들을 책망하고 입을 다물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바울이 디도에게 위임한 목회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자신들을 따르도록 속이는 말을 합니다. 이런 자들의 주장을 자꾸 듣다 보면 바울은 마치 율법을 폐기하는 자처럼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런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눈에 드러나는 이단이 보다 아주 그럴싸한 이론으로 속이는 자를 경계해야 합니다.  

이들이 접근하는 이유는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는 것입니다. 이단들의 결말을 보면 세속적인 이익을 위하여 사람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철저한 율법을 강조하면서 죄책감을 불어 놓고 결국은 약한 자를 먹잇감으로 삼습니다. 바울은 이런 거짓 교사들을 잘 설득해서 그들을 회개시키고 그들과 논쟁으로 이겨서 그들의 입을 막아 버리라고 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능통한 자가 되어서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역자가 많은 지식을 통달하였을지라도 말씀을 바르게 알고 가르치는 일을 하지 못하면 자격이 없습니다. 성경의 정신과 상관이 없는 목회철학이나 비전을 교회의 목표로 세우고 대단한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러나 이단에 대하여 거짓 교사들에 대하여 속수무책입니다. 악한 자의 입을 막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9절) 

이런 자들에 대하여 어떻게 하라고 하였는가? 11절에 “이런 자들의 입을 막으라” “13절에 ”엄히 꾸짖으라“ 고 합니다. 바울은 ‘데이’(δεῖ0라는 조동사를 써서 ‘반드시’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바울 당시에 그레데인은 거짓말의 대명사였습니다. 이 같은 그레데인의 마음 밭은 할례당의 거짓 증거가 뿌리내리기 쉬운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의 영적인 생태계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상황을 바르게 보고 세상을 능가하는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엄히 꾸짖으라”고 합니다. 의사가 단호하게 암세포를 도려내듯이 교회의 건강을 위하여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갈1:9)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병든 믿음을 고쳐서 건강한 믿음으로 회복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고치는 방법을 바른 복음을 다시 전해주는 것입니다. 허탄한 이야기에서 떠나게 해야 합니다.(14절) 예수 믿어서 무엇 무엇이 잘되었더라는 식의 신화만을 늘어 놓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 말씀을 휴지조각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따르는 것은 성공 신화가 아니라 복음의 길,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겉만 깨끗하게 꾸미면 속도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물덩어리를 물로 씻어낸다고 해서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끝까지 오물이 나옵니다. 그러나 속이 깨끗하면 겉에 좀 흙이 묻어있고 초라해 보이고 연약해 보여도 그러나 조금만 벗겨 보면 보배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속에 있는 아름다움이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믿음과 영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껍데기 종교인이 아니고 선한 일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알지만 모르는 자 
일본의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는 "나는 가룟 유다가 부럽다. 그는 팔아먹을 예수라도 있었지만 현대 교회는 팔아먹을 예수조차 없다."고 탄식했다. 키에르케고르도 현대 기독교를 향하여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셨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이보다 더 위대한 능력을 행하고 있다. 그들은 그 포도주를 다시 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냉소 가득한 말을 했다. 어느 신학자는 "현대 교회는 포도주를 담았던 항아리마저 깨 버렸다“고 했다. 위선이란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의 간격이다. 하나님을 안다고 시인(인정)하나 행동으로 부정하면 하나님을 모르는 자이다. 포장을 잘 하여도 결국 내용을 보고 가치를 평가한다.(딛1:16)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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