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최후 삼하18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5월 16일 오전 09:18
- e 606
압살롬의 최후
사무엘하18:1-15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이 정권을 놓고 씨우는 기가막힌 일이기 때문에 다윗은 기가막힙니다. 다윗의 일생에 가장 부끄러운 장면입니다. 부대가 신속하게 정렬되자 늙은 다윗은 전장에 나가겠다는 겁니다. 아들 압살롬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이 싸움을 적당하게 반응하며 적당하게 싸울 수가 없습니다. 만일 도망가지 않거나 방어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요압은 다윗에게로 “내가 전쟁에 나갈 것이요”라고 합니다. 지금 압살놈이 노리는 표적은 다윗이니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도망을 친다 하더라도 그들은 우리를 쫓지 않고 왕을 찾아 다닐 것입니다. 우리가 다 죽는다 하더라도 왕을 죽이기 전까지는 그들은 계속해서 왕을 추격할 것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든지 다윗 왕의 목을 그들의 트로피로 삼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는 알립니다. 군인들은 만 명이 죽는다 하더라도 결코 왕을 내어놓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왕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합니다.(1-3절)다윗은 부대를 셋으로 나누어서 1부대는 요압, 2부대는 아비새 3부대는 잇대에게 맡깁니다. 그 동안에는 모든 전권을 요압에게 맡겼지만 이번 기회에 권력을 분산시킵니다. 요압은 다윗의 이런 조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별히 블레셋에서 망명한 잇대라는 사람도 3부대장으로 세웁니다. 유명한 에브라임 숲 속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와 다른 백성들도 다 듣도록 명합니다. “소년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우하라”(5절) 부하들은 다윗의 명령을 듣고 깜짝 놀랍니다. 왕궁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쫓겨 다니는 아버지를 죽이려고 자가 압살놈입니다. 지금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전군을 끌고 선봉에 서 있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면 지금 분명히 그 아버지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아들에 대하여 동정심을 가집니다.
다윗은 생각해 봅니다. 일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그 원인은 누구였는가?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죄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을 다윗 자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압살놈이 반역을 일으키고 결국은 자기 부하들의 손에 죽어야 될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을 보면서 아버지로서 견딜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앞살롬을 죽여야 다윗이 살지만 내면속에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 이런 명령은 군대에 사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부탁입니다. 다윗의 군대는 대승을 거두고 도망치던 압살롬이 큰 상수리 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에 압살롬의 그 머리가 나뭇가지에 걸립니다. 그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달려가는 모습을 볼 때 사람들은 넋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머리카락에 매달리는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본 요압의 부하가 요압에게 가서 보고합니다. 요압이 창 셋을 가지고 그의 심장을 찌릅니다. 무기를 든 부하들이 마무리를 합니다. 압살롬은 처참하게 죽음으로 반란이 끝나버리고 맙니다.
미국의 존 파이퍼((John Stephen Piper) 목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좋은 걸 가져가시고 최상의 것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하여 견딜 수 없이 슬퍼했습니다. 아들을 지키고 싶어했지만 하나님은 앞살롬을 살려둘 수가 없었습니다. 살다 보면 내가 가지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 인정받고 싶은 것, 더 소유하고 싶은 것 좋은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때로는 그 좋은 것을 거두어 가시고 가장 좋은 것을 내 손에 쥐어 주십니다.
광(光)내면 빛을 잃는다
‘때 빼고 광내다’는 말이 있다. 졸지에 때 빼고 광낸 사람은 거들먹거리기가 쉽다. ‘광내다 죽는다’라는 말도 있다. 광을 내서 나쁜 것은 전혀 없다. 잘 닦은 구두처럼 재료표면이 매끄럽게 되어 있으면 더 빛이 나 보인다. 초롱불, 모닥불은 밝기나 지속시간이 제한적이었다. 예전에 밤의 활동과 안전을 위하여 통행금지가 있었다. 이제는 야간에도 낮처럼 밝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때 빼고 광내게 하는 것이 조명이다. 인공조명이 신종 공해가되었다. 그 사람의 내면에서 빛이 나와야 한다. 하나님을 오래 대면한 모세도 눈부셨다. 인공 조명으로 그럴듯하게 때 빼고 광내다가 한 순간 빛을 잃는다. 압살롬도 그랬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