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더러 삼하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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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사무엘하11:14-27.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는 다윗 왕을 존경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를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한 희생 제물로 만들려 합니다. 전쟁터로 돌아가는 우리아의 손에 요압 사령관에게 주는 왕의 친서를 주었습니다. 자신이 왕께서 친히 쓴 글을 요압에게 전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편지는 우리아의 가슴에 칼을 박으라는 살인 명령이었습니다.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15절)  

지금 다윗은 정상에 서 있었고 모두가 선히다고 인정하던 때입니다. 사실 그는 이제까지 선하게 실아왔습니다.  그렇게 선한 사람이 꾸미고 있는 일이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을...다윗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고 있는 사람을 죽이려는 것입니다. 우리아가 죽으면 모든 것이 잠잠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아는 요압 장군에게 가서 무릎을 꿇어 예의를 갖추고 복귀 신고를 합니다. 예루살렘과 왕실의 평안함, 다윗 왕의 격려를 전하였습니다. 우리아는 왕의 친서를 품에서 꺼내 요압 장군께 정중히 전합니다. 요압은 그 자리에서 왕의 편지를 뜯었습니다. 글은 짧았습니다. “맞아 죽게 하라”(15절)입니다.  

 요압은 우리아가 누구인가를 잘 알기에 왕의 명령을 어떻게 따라야 햐는가를 고민합니다. “왜 그를 죽이라고 한 것인가?” 요압은 전투를 위한 장수 회의를 소집합니다. 누가 보아도 무모하고 위험한 작전을 세웁니다. 암몬 족속의 랍바 성을 치고 올라간다는 작전입니다. 아군의 희생이 클 것이 뻔합니다. 참모들이 반대하는데도 무모하고 작전을 펼칩니다. 요압은 그 작전의 선봉에 우리아를 세웁니다.  이번 전투의 목적은 우리아를 전사시키는 것입니다. 사령관의 명령이기 때문에 우리아는 선택이나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노련한 지휘관인 요압이 이런 작전을 편 것은 우리아를 죽게하라는 왕의 명령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아가 반드시 그곳에서 죽어 주어야 작전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전투는 암몬 족속의 일방적인 공격이 퍼부어지고 활 한번 제대로 쏠 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우리아도 죽고 끝이 났습니다.(16절) 

 패배한 이스라엘 진영은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전투에서의 패배하고 우리아가 죽은 소식을 다윗 왕에게 알립니다.(19-24절) 그의 죽음은 전사가 아니라 사실은 살해된 것입니다. 다윗은 “전투는 이릭ㄹ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으니 패전을 거울삼아 다음에는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고”고 전했습니다. (25절) 목적을 이룬 다윗은 요압을 전혀 책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요압이 죽을 때까지 입을 다물어 주면 좋겠는데‥‥그것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서 사람을 보내어 밧세바를 데려다가 자기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자신의 부하가 죽자 그 부인을 자신의 아내로 맞아준 것입니다. 잘 돌봐준 겁니다. 백성들에게는 훌륭한 왕으로 칭송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통하여 다윗은 오히려 백성의 신임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11장 마지막 절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보셨고 보시기에 악하였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셨을 뿐이지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키리에 엘레이송)
수학 개념에서 보면 유한은 아무리 커도 무한 앞에서는 제로가 된다. 모래 한 알은 지구 전체 무게에 비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와 같다. 죽음 앞에서는 목사로 살았느냐, 아니면 사기꾼으로 살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예수께서는 내세울 게 전혀 없는 사람들, 부끄러워서 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셨다. 그들은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으로부터는 구원을 받을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다. 그저 불쌍히 여겨 달라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이 믿음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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