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예배 삼하6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4월 21일 오전 08:45
- e 643
춤추는 예배
사무엘하6:1-15
아윗이 수도를 이전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섬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3만 명을 모았습니다. 장관, 언약궤를 옮길 때에 어깨에 멜 제사장들도 와 있습니다 아비나답의 집에 있는 언약궤를 가지고 나와야 되는데 새 수레를 하나 만들어서 수레위에 언약궤를 싣고 앞에는 아비나답의 아들인 아효가 수레를 끌고 뒤에는 웃사가 수레를 밀고 집을 출발합니다. 언약궤를 어깨에 메야 하는 제사장들은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멋진 수레에 마음을 빼앗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옮기는 도중에 언약궤가 흔들린다고 해서 엄겹결에 붙잡았다가 웃사가 그 자리에서 죽습니다. 내 식으로 열심을 내는 것이 꼭 신앙은 아닙니다. 예배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서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3만 명과 오케스트라가 동원되는 일이었으나 단 하나, 하나님의 말씀이 무시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법궤를 옮길 때는 반드시 제사장이 법궤를 어깨에 메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거창하여도 정성을 많이 들여도 말씀이 무시되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을 축복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예배는 수단이 아니고 목적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언약궤를 옮기겠다는 계획 자체는 반대하지 않으셨지만 잘못된 방법에 대해서는 진노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웃사가 죽었을 때 다윗이 분을 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웃사를 죽게 하신 일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사가 죽음으로 자신의 위신이 실추되자 하나님, 너무 하신다는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서 깊은 곳에는 자기 이익이나 욕심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언약궤는 다윗성으로 옮기지 못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3개월 동안 두게 됩니다. 3달 동안 오벧에돔의 집이 하나님의 큰 복을 주십니다. 그 집에 딸린 모든 가족들에게도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이 몹시 기뻐합니다.(11절) 다시 언약궤를 옮기고자 할 때에 이번에는 수레에 싣지 아니하고 레위지파 고핫자손들을 시켜서 이 언약궤를 어깨에 매고 다윗성으로 옮기게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이 여섯 걸음을 걷자 제사장의 행진을 막았습니다. 다윗은 이 언약궤를 맨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걷자 살진 송아지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립니다. 이제 절대로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것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서 하겠다는 뜻입니다. 제사장들의 걸음 하나 하나에 자신의 목숨을 걸겠다는 뜻입니다. 제사장의 걸음 하나하나에 우리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는 심정으로 여섯 걸음마다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것만 해도 충분했지만, 왕 다윗이 제사 드리는 마당 한 가운데에 나타나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춤은 온 몸에 힘을 주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였습니다.(14절) 왕의 춤을 보는이들도 모두가 숙연해졌습니다. 누구도 다윗의 춤사위를 흥내 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계적으로 순종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마음껏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는 동안에 다윗의 춤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왕의 춤‥‥ 그것은 예배였습니다. 얼굴은 땀인지 눈물인지를 구분할 수 없이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윗의 춤을 보고 웃을 수 없었습니다. 감히 뭐라고 말할 수도 접근 할 수 없는 경건이었습니다.
신령한 춤(spiritual dancing)
다윗의 춤이 천한 자의 눈에는 천하게 보였으나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경건 그 자체였다. 다윗은 “온몸을 다하여 기쁘게 찬양하라”고 여러 번 말하였다. 여기에는 두 손을 치켜 올려 경배하는 것, 춤추며, 껑충껑충 뛰며, 승리의 환호를 울리며, 큰 소리를 지르며, 기뻐 뛰며 찬송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경이롭고 신비한 예배 경험을 한 다윗은 말한다. “춤추며 찬양하라”(시150:4)고 했다. 기독교는 물질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고 가르치는 정신과 육체를 분리시키는 헬라적인 이분법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몸도 만드셨다. 마음과 정신과 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도 하셨다. 다윗은 목동 시절부터 시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고, 힘든 방랑생활에도 찬양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찬양으로 시로 춤으로 표현했다. 그것이 예배였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