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참된우정 삼상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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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우정
사무엘상18:1-9   18장은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입장에서 볼 때 다윗은 얼마든지 경쟁자가 될 수 있고 어쩌면 정치적으로 꼭 제거해야 될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전쟁터에서 승리한 장수이고 또 백성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었고 자기 아버지 사울로부터 총애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을 경쟁자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인간관계가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관계는 자신의 이익 출세의 필요 때문에 맺어집니다. 다윗과 요나단에게는 어떤 이해관계도 없었고 무엇을 바라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어떤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진정한 우정이란 상대를 구속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해주며 그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이 둘은 언약을 맺고 서로 보증하고 하나가 된 친구였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사울에게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그가 누구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승리를 거두고 와서 백성들의 환대를 받고 일등공신이며 영웅이 되었을 때 다윗이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에게 “저는 베들레헴 촌 사람입니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다윗을 보면서 요나단은 마음이 끌리게 되었고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분신처럼 사랑하였습니다. 다윗의 내면속에서 흘러 나오는 진실한 인격과 신앙을 보고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이 간절히 원해서 다윗을 친구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마음이 묶여져 있었고 무엇이라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신분이 닮은 것도 아니고 얼굴이 닮은 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의 내면이 하나님을 향한 자세가 닮았습니다. 신앙이 하나될 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요나단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와 갑옷도 다윗에게 주었습니다.(4절) 사울 왕 다음에 왕이 될 요나단이었으나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택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나단은 지위와 명예보다는 다윗을 더 귀하게 여겼습니다. 요나단은 언약대로 다윗을 끝까지 사랑했고 다윗이 위기에 처했을 때 보호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기득권까지 내려놓고 다윗의 편을 들었습니다.  다윗도 자신이 왕이 된 후에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죽은 요나단의 아들인 다리를 저는 장애자였던 므비보셋을 찾아내서 그에게 재산을 돌려주고 그를 가족과 자식처럼 한 상에서 둘러앉아 밥을 먹게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성숙한 인격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울이 나중에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때 요나단이 다윗의 편을 들자 사울은 자기 아들을 향하여 창을 던졌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잘못하면 죽겠구나 싶어서 다윗을 피신 보냅니다. 다윗이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길가에 서서 기뻐하고 악기를 켜고 춤을 추면서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이지만 다윗이 죽인 자는 수만이다.”라고 합니다. 그때 사울의 가슴 속에 시기 질투가 생겼고 그 질투가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고 말았습니다. 사울이 끓어 오르는 질투의 마음으로 다윗을 주시해서 보았습니다. 질투는 먼데 있는 사람이 아닌 가까이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하여 그렇게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미 믿음의 사람들을 주셨습니다.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또 가지고 있는 모든 배경에 차이를 넘어서 신앙의 인격과 그리고 내면적인 매력과 아름다움으로 좋은 친구들을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요나단이 없었다면... 
요나단이 없었다면 다윗도 없었을 것이다. 요나단이 없었다면 다윗은 자신의 소명을 포기하고 목동 생활로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선의를 짓밟아버린 사울에 대해서 복수의 칼을 갈았을지도 모른다. 요나단이 있었기에 다윗이 위대한 성군이 되었다. 요나단은 다윗을 이용할 목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이러한 친구들이 있는가? 그런 친구가 되고 있는가? 요나단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다윗은 난관을 이겨나갔다. 갑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연인의 사랑보다 깊었고 자신들의 생명보다 무거웠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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