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선물입니다 전도서3:1-15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2월 14일 오전 08:59
- e 1090
지금이 선물입니다
전도서3:1-15
모든 것은 때가 있고 때의 의미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시간표안에서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하나님이 때를 주실 때에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때가 있다고 합니다. 2-8절까지 다양한 때를 소개합니다. 이 때를 다 모아보면 그것이 한 평생이 됩니다. 탄생과 죽음, 죽임과 살림, 건설과 허뭄, 울음과 웃음, 슬픔과 가쁨, 던지는 것과 거두는 것, 포옹하는 것과 절제하는 것, 소유와 상실, 보존하는 것과 포기하는 것, 찢는 것과 꿰매는 것, 침묵할 때와 말할 때,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전쟁할 때와 평화 할 때... 이 많은 때들이 어우러져서 우리의 삶이 엮여져 가는 것입니다. 시간은 막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어떤 현상도 항구적이지 않습니다. 누구도 이러한 인생의 여러 때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일 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9절) 인생의 노고를 주시고 애쓰며 살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수고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고생한 이야기만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 인생의 시간을 산다면 무슨 유익이 있는가? 늘 반복되는 일들이 그냥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닙니다. 그 속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귀한 의미를 발견하고 거기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모든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11절) 어린아이의 순진함은 아름답습니다. 유년기의 꽃과 같은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성숙해가는 청년도 아름답습니다. 중년기의 노련함도 아름답습니다. 장년기의 풍성함도 아름답습니다. 노년의 백발도 아름답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안에서 죽는 죽음은 찬란하게 아름답습니다. 또한 잠깐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영원을 사모하며 살다가 주님을 만나는 그날이 신부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계 21:2). “그 위에 더할 것도 없고 그것에 덜할 것도 없나니 ..”(14.15절) 하나님의 뜻을 알고 살아가는 인생은 만족합니다. 더 할 것도 없고 덜 할 것도 없는 최고의 시간이요, 최고의 날로 이어지는 인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11절) 나무 한 그루보다 더 짧은 인생이지만 오직 인간만이 영원을 말하고 영원을 논하고 영원을 생각하고 영원을 바라보고 영원이라는 말을 씁니다. 우리는 과거 현재와 영원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영원한 하나님을 상대하며 교제하게 하기 위하여 영적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복이 무엇일까요?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롬1장의 말씀처럼 인간속에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주셨으나 사람들은 헛된 우상에 절하고 허망한 철학과 이단 사설에 빠져 살아갑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교제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온 우주를 갖다가 채워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만족, 행복은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이 내안에 모실 때에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예수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더할 것도 없는 최고의 날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
중국영화 감독 왕가위가 2000년에 만든 영화 "화양연화"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 제목의 뜻은 ‘인생에서 꽃과 같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의미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묻는다. “잘 지내지?” 대답은 이렇다. “힘들지. 그런데 행복하네.” 인생은 언제나 힘겨운 씨름이지만 그 힘겨움이 곧 불행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슬퍼지는 것, 자꾸 눈물이 나는 것도 우리가 생을 사랑한다는 증거이고 인생의 기쁨을 확인해 가는 과정이다. 절망의 날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내 눈앞에 와 있었다. 봄은 부는 바람에 놀라고, 내리는 비에 놀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한다.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맡겨 향기로운 꽃을 피워보자. 누구에게나 화양연화는 있다. 지금까지 없었다면 앞으로 분명히 올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