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시편34:1-10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1월 28일 오전 09:37
- e 1268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시편34:1-10
다윗이 사울의 박해를 받아 국경을 넘었으나 사람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왕에게 고합니다. 왕에게 끌려갔을 때 살기 위하여 그는 심각하게 미친 사람 행세를 하여 위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다윗의 시도가 실패하였다면 거기서 목숨을 잃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곳을 피하여 유대 광야 압둘람 동굴로 피신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다윗은 온갖 고난과 골자기를 다 거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파란만장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불행한 사람이라고 규정하지 않는 것은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철저한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셨다면 살아남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 시는 핍박시대에 초대교회가 성찬식 때마다 애송하였다고 합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2절) 이것은 선언입니다. 자랑에 해당되는 말은 간증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이룬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자랑할 때에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며 힘을 얻습니다. 두려움에서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간증하며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8절) 신앙은, 철학’도 아니고, 사상’도 아니고 맛으로 아는 것입니다. 젖먹이들이, 밥맛을 알면, 젖을 안 찾습니다. 신앙도, ‘맛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 가는 맛, 기도의 맛, 성경 읽는 맛, 봉사하는 맛을 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나옵니다..... 맛을 알면 달라집니다. 맛을 보기 전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듯 말 듯합니다. 맛을 보고나면, 그 후에는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험한 사람에게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치’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김치의 맛을 설명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요? 김치 냄새라도 맡아보았으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텐데...김치를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직접 맛을 보는 것’, ‘직접 먹어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것은 김치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에게 김치를 설명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얼마나 놀라운 사람을 가지고 계신지...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맛을 알아야 합니다. 미각은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감각입니다. 미각은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영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맛보는 사람, 그것을 음미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호와의 선하심” 하나님의 선하심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택하여 자녀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이 신분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귀중한 보물입니다.
절망 속에서 다윗이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여호와께 피하였기 때문입니다. 삶의 현장이 힘들지만 은혜의 맛을 보면서 찬양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는 나이 먹는 분들이 아닌 젊은이가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9.10절)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단호히 두려워하지 않고 진정으로 두려워할 자 분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합니다.
중독되다
‘중독’이란 말을 들으면 인터넷, 알코올, 도박, 성, 미디어, 게임, 명품, 성형 등등이 떠오른다. 호기심이 관심이 되고 흥미로 바꾸고, 흥미로움이 습관이 쌓여 중독으로 가게 된다. 중독은 독성과 같아서 개인에게서 그치지 않고, 사회에 이슈가 되고 유행이 되고 문화현상이 되어 간다. 좋은 영향을 미치는 독서, 일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것, 매일 선행을 하는 것, 늘 웃는 것, 남을 칭찬하는 것 등은 좋은 습관이 되고 좋은 사람을 만든다. 나 하나가 변하면 또한 세상이 변한다. 긍정적인 중독의 바람도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나는 예수 중독자 되어야 하겠다.”는 손양원 목사님의 시구(詩句)가 와 닿는다.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고자하는 다짐일 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으로 중독되고 있는가?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