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길 에서의 길 창세기28:1-9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9월 27일 오전 08:38
- e 740
야곱의 길 에서의 길
창세기28:1-9
이삭은 족장이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싸울 수 있는 남자만 318명이 있었던 것을 보면 더 재산이 불어난 이삭은 고대사회의 작은 왕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입니다. 에서는 그런 족장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명분과 축복을 빼앗긴 것입니다. 이삭이 야곱과 리브가에 속아서 야곱에게 축복했던 것에 대하여 놀랐으나 분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삭은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심히 두려워하고 떨었습니다. 오히려 이삭은 축복을 빼앗긴 억울함으로 통곡하며 매달리는 에서를 뿌리칩니다. 이때부터 아버지 이삭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삭이 야곱을 불러 축복하고 또 당부합니다.(1절). 이삭이 야곱에게 다시 축복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하나님께 회개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집을 떠나는 야곱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축복해주고 하란으로 떠나게 합니다. 이삭이 야곱을 위하여 빈 복은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3-4절) 이 기도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다시 축복하면서 가나안 여인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하란에게 가서 외삼촌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고 합니다. 리브가가 에서의 아내인 가나안 여인들을 볼 때마다 못마땅하게 생각하였고 이삭도 그러하였습니다.(26:34.35, 28:8) 만일 야곱도 에서와 같이 가나안 여인과 결혼한다면 리브가는 사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가나안 여인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집을 떠나서 외삼촌 댁에 가서 찾으라고 한 것은 야곱이 언약을 이를 상속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결혼을 통하여 가족들에게 아픔을 준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야곱은 그렇게 원하였던 장자의 축복을 받았으나 형의 칼을 피하려 도망쳐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야곱은
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불같이 화내며 야곱을 불러 야단치고 장자의 축복을 회수하여 자기에게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야곱을 두둔합니다. 에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에서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블레셋 여자와 결혼한 것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집안 사람 중에서 신부를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의 서자인 이스마엘의 딸 중 하나인 마할랏을 셋째 부인으로 데려옵니다. 에서는 세 명의 여인을 거느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집에서 쫒겨난 자들의 후손이고 정통성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삭에게는 칼을 잘 쓰는 사람인 이스마엘이 장자의 명분을 찾으러 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서가 그의 딸을 집안으로 들인 것입니다. 에서의 행동을 살펴보면 여기에는 상당한 고의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의 아버지 이삭과 리브가에게는 반항하는 마음이 있었고 아버지 이삭을 조롱하는 행동이었습니다.
복을 귀히 여기는 자가 그 길을 걸어갑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치를 귀히 여기는 자를 가치 있게 여기십니다. 우리에게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요 성도라는 명분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구원을 붙들어 주시고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나를 야곱의 반열(班列)에 세워 주시고 그 길을 가게 하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영광으로 가득한 위험한 여정
<제자 됨, 그 위험한 여정>(데릭 쿠퍼와 에드 싸이체프스키 저, CLC 간행) 책의 제목이 도전적이다. 사람들은 믿기는 하지만 제자가 되려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제자가 아니라면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 제자가 되는 것이다. 제자 됨의 여정은 위험하고 어려운 것이지만 위험한 만큼 엄청난 약속이 있고 보상이 있다. 약속과 보상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시작도 하지 못하는 길이다. 야곱은 그 위험한 여정을 떠났고 씨름하고 또 씨름다가 나중에는 하나님과 씨름하다가 깨어졌다. 기독교는 잘 먹고 잘 사는 길로 안내하는 쉬운 종교가 아니다. 10억을 벌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가? 그럼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제자의 길은 위험하지만 영광으로 가득한 여정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