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루셨나이다
역대하6:1-11
이제는 하나님을 예배할 준비가 끝났을 때에 솔로몬이 일어서서 말을 시작합니다.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숨어서 이스라엘이 잘하나 못하나 지켜보시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 넘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너무나 크시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살아남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광을 구름 흑암에 감추신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솔로몬이 건축을 하였으나 하나님이 이 전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장소로 이 성전을 세웠으니 주님께서 임재하여 달라고 합니다. 그 매개체가 피의 제사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피를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죄인을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이 아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계시하고 완전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 찾아오신 놀라운 사건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육체를 가지고 인간에게 다 보여 주실 수 없기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모든 믿는 자에게 자신의 영인 성령을 보내 주셔서 친히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을 알게 해주시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주셨습니다. 오늘날은 피 값을 주시고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그의 백성을 만나 주십니다. 세운 종을 통하여 말씀 가운데 주님의 백성을 만나시고 거느리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말씀 가운데 구체적으로 성도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서 자신 집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의 집은 천막 가운데 있습니다. 점점 천막이 낡고 헤어지게 됩니다. 누구 하나 하나님의 전을 지어 하나님을 예배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스스로가 대접 받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위하여 집을 짓고 나를 예배하라고 말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스스로 그 일을 하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그런 생각을 하게 죄고 그 말을 먼저 꺼낸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래서 기뻐하셨습니다. 교회에서도 목회자가 먼저 말을 먼저 꺼내기 전에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라고 할 때에 목회자는 그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너에게 그런 마음이 있으나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8절) 그 마음을 받으신 것입니다. 형편이 어렵다고 할지라도 마음은 먹어서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처지이지만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을 그를 축복하시고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솔로몬은 부친을 대신하여 전을 건축했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어느 한 곳에도 내가 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에게 공을 돌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모든 것을 이루게 하셨으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합니다. 오늘 이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마른 막대기 같은 나일지라도 주님께 쓰여지는 것에 감사하며 충성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함께 지어야 합니다.
어떤 아이가 자기 방에서 장난감 벽돌을 가지고 이것을 높이 쌓으면서 혼자 놀고 있었다. 아버지가 아이를 향해서 "너 뭘 하고 있는 거냐?" 하고 물었다. 이 어린아이가 뒤돌아보면서 "쉿! 아빠 조용히 하세요. 지금 교회를 짓고 있는 겁니다." 아버지는 깜짝 놀랐다. 아들이 이 만큼의 믿음이 생긴 것이 너무 대견하여 한 마디 더 물었다. "얘야, 교회에서는 왜 조용히 해야 되느냐?" 하고 물었다. 이때에 아이의 대답이 "아빠 참! 교회에서는 조용해야지요. 사람들이 다 잠들었으니까요. 떠들면 깨잖아요." 교회를 무엇인가? 우리에게 교회를 어느 정도 필요한가? 내 생활 중에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가?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