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하여 짓는 집
역대하2:1-10
솔로몬이 왕이 되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을 천개의 제물로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몇 날 몇 칠을 드렸는지 모르지만 이것은 대 역사였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으나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입을 다물고 예배를 마칩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에 예배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최고의 가치로 주님을 예배할 때에 구하지 않은 것까지 채워 주십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면서 반복하고 있는 말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입니다.(1.4절) 그는 성전을 지으면서 그것이 자기 자신의 정치적인 묵적도 아니고 권력을 자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큰 건물을 짓겠다는 야망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두로의 왕 후람에게 사절단을 보내면서 아버지 다윗왕이 성전을 준비할 때에 백향목 목재를 보내 준 것을 감사하면서 성전을 자신이 건축하려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가지고 내 자신이 먼저 설득 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그 일이 동기가 순수한가? 다른 이에게 유익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떡상에 떡을 진설하기 위하여.. 번제를 드리기 위하여 건축한다고 말합니다. 분향하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며, 떡상에 떡을 진설하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며, 번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예배입니다.(4절)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기도가 있고,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솔로몬이 지을 하나님의 집은 세상의 건물과 구별합니다. 건물이 커서 구별되는 것이 아니고 모양이 특이해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보다 크시기에 건물에 담아둘 수도 가둬 둘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우상 앞에 드려지는 종교행사와는 완전히 다릅니다.(5절) 새벽마다 깨어서 하나님을 예배할 이유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은 언제 끝날지 모릅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은 내 생애에 첫날이요 마지막 날입니다. 그러므로 내일을 예배로 시작한다는 것이 귀한 일입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 될지라도 그 날의 시작이 예배가 되기 위하여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두로왕과 솔로몬이 협정을 맺는데 필요한 기술자를 보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도 좋은 기술자가 많으나 그러나 더 기술이 뛰어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레바논의 잣나무를 공급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용역을 맡기면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유대민족만이 하나님이 아닙니다. 모든 민족과 열방의 하나님이십니다. 필요하다면 그 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한 전을 짓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어떤 자세로 예배를 드리십니까? 하나님께 드려지는 참된 예배입니까? 예배의 본질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교회는 예배당이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교회는 공연장도 아니고 복지관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와 그 이름에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통하여 복을 받는 것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밥 한 그릇 사주고 끝내라..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싸움이 일어났다. 싸움의 원인은 한 친구는 큰 대자에 점을 찍은 것이 개 견(犬)자라고 주장하고, 한 친구는 작은 점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냥 큰 대(大)자라고 우겼다. 큰 대자라고 우기는 친구가 이길 상황이다. 선생에게 가서 물었더니 그것을 개 견자가 아니라 큰 대자이니 그 친구에게 밥을 사주라고 하였습니다. 한 친구가 너무나 억울하여 나중에게 선생에게 가서 하소연을 합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선생의 말이 “그런 친구는 밥 한 그릇으로 족하니라 밥 사주고 끝나거라 그래야 싸움이 끝날 것이다.” 예배가 예배로 끝나지 아니하고 “이것도 해주시고 저것도 해주시고...."라고 자꾸 주장하시겠는가? 그것만 받고 먹고 나가떨어질 것인가?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