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왕성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7월 19일 오전 09:26
- e 163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하신다
(시편90:3~4)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시간이 너무나 빠른 것 같다.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뜬 것 같은데 벌써 한 주간이 지나고 주의 날이 되었다. 예전에 어느 선배가 사십대에는 시속 40마일로 가더니 50대가 되니 시속 50마일로 가는 것같다고 젊었던 나에게 충고하며 시간을 아껴서 잘 쓰라고 했는데 이제는 필자가 만61세가 되고 보니 시속 60마일로 가는 것 같다. 머지 않아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것 같은 날도 쉬 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날아간다고 한 것이다.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90:9,10)
독일에서 어느 탄광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탄광 안에는 10명의 광부가 갇혀 있었고, 휴대전화나 다른 통신기기가 아직 발달하지 않던 시절이라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독일 정부는 긴급히 구조작업을 진행했고, 며칠 만에 갇혀 있던 광부들을 구출해 낼 수 있었다. 그런데 9명의 광부만 살아있고, 1명의 광부는 사망하였음을 확인했다. 9명의 광부들은 죽은 그사람이 유난히 초조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고 증언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하던 결과 유일한 특징은 단 하나였다. 사망한 광부만이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었다. 갇혀있는 시간이 점점 지나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초조하게 만든 것이었다. 80세까지 왕성히 활동했던 에디슨은 말하길 “나는 시간에 초조해하지 않았다. 쉬고 싶으면 쉬고 눕고 싶으면 누웠다.” 즉 그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를 가질 때 더 시간을 잘 사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시간에 쫓기는 삶은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고 만다. 인생이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우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시간을 지혜롭게 쓰려면 우선순위를 구별해서 가치있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 아이젠하워는 시간 관리를 잘 했던 대통령 이었다. 그는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은 별로 없고, 긴급하면서 중요한 일도 별로 없다.”고 하였다. 후세 사람들은 ‘아이젠하워 박스’라는 시간 관리 툴을 만들었다. 보통 일들은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과
'중요하면서 안 긴급한 일'과 '안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이 있고, '안 중요하고 안 긴급한 일'로 나눌 수 있다. 이 툴의 핵심은 '중요하면서 안 긴급한 일'을 최 우선순위에 놓고 처리하는 잘못을 피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은 '안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처리하는 잘못을 범한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중요하지만 안 긴급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반드시 필요한 경건생활을 하루 일과에서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지혜롭다고 하신다.
주여!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히소서!
하나님은 우선순위를 구별하여 행하는 지혜를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