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여기에 머물면 너를 세우리라  예레미아4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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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머물면 너를 세우리라 
예레미아42:1-22
 유다에 남아 있어야 하는가? 애굽으로 이주해야 햐는가? 유다는 망하고 남은 자들은 나라를 다시 살릴 힘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에 내려가서 살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엇인지를 알고자 예레미아에게 묻습니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구한 것은 특별한 방법이 아닌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 전해주기를 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결론을 받아들이고 순종하겠다고 합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서 맹세까지 합니다.(5절) 그 말씀대로 따라서 복된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6절) 예레미아는 10일을 기다리라고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에게는 10일 동안은 스스로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의지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니 하는지 시험 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10절에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하나님의 응답은 간단합니다. “여기에 눌러 앉아 살라. 절대로 애굽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우나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삶이 뿌리를 내릴 것입니다. 견고해질 것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자를 반드시 큰 나무가 되게 하십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영향력을 나무가 되어 수많은 새들이 와서 깃을 들고 열매를 먹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늘아래 모여듭니다. 그런 나무가 되고자 하면 여전히 거기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세워주신 사명지가 있습니다. 구역 있습니다. 교회가 있습니다. 가정이 있습니다.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보물이 됩니다. 유다의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사람은 불안하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그럴 때 문제가 생깁니다. 유다는 뿌리가 뽑혀 있으나 그렇지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라 하십니다. 징계중에도 떠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주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뽑혔던 뿌리가 다시 제 자리를 잡고 새롭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피해서 도망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직면 해야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뜻이 그를 통하여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들은 자들이 응답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들은 이들의 속 마음은 애굽으로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 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동의를 얻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다만 하나님의 지지를 보험처럼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으로 가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땅에 머물러 새롭게 시작하는 믿음의 그루터기가 되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다 듣고 보니 어려습니다. 좁은 길, 좁은 문을 말씀하십니다. 이제 실천하는 길만 남았습니다. 도망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할 때에 사는 길이 열립니다. 오늘도 그 길로 나아가시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성을 쌓지 말고 길을 닦으라
1206년, 징기즈칸이 몽골 고원을 통일하고 세계 정복을 나설 때 몽골의 인구는 200만명 정도였다. 그런데 징기즈칸은 200만명으로 당시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 이슬람 세계의 3억 인구를 정복하고 12세기 말부터 15세기 중엽까지 150년 동안 통치하였다. 칭기즈칸은 중국에서 유럽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비결이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은 그 비결을 칭기즈칸의 리더십에서 찾고 있다. 징기즈칸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성을 쌓는 리더십이 아니라 길을 닦은 것이다.  중국은 만리장성을 쌓아 기득권 보호에 혈안이 되어 있을 때 몽골인들은 길을 닦았다. 길을 닦는 몽골에게 만리장성을 허물어졌다. 징기즈칸은 궁궐은 있지만 중요한 손님이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게르(Mongol Ger), 즉 이동식 천막에서 생활을 하며 유목(遊牧) 마인드를 지켰다. 몽골의 한 장군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남겨져 있다고 한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고 길을 닦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다." 길을 내는 자, 길을 닦는 자가 이 시대에 필요하다. 왜 사람들이 교회 안으로, 주님의 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가? 예수님이 싫어서가 아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교회라는 성안에서 장애물 노릇하는 나는 아닌가? 길이 없으면 길을 내면 된다. 힘들어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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