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개혁하라 느1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9월 28일 오전 09:12
- e 97
다시 개혁하라
느헤미아13:1-14 13장의 상황은 성벽 봉헌 한 지 10여년이 흘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성벽재건의 역사를 시작한 때가 아닥사스다 왕 20년입니다. 12년 만에 페르시아로 돌아가는 느헤미야는 자신의 책임을 다하였다는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1년후에 돌아와서 보니 12년이라는 세월동안 이루어 놓았던 모든 것이 다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느헤미야가 없는 사이에 이스라엘은 동요와 혼란을 겪습니다. 혼돈의 소식이 페르시아에 있는 느헤미야에게 듣게 됩니다. 그가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황은 매우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날의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들의 귀에 들렸는데..”(1절)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분리하였느니라.”(3절) 그는 돌아오자마자 백성들에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주는 일을 합니다. 암몬과 모압을 비롯하여 섞여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머물러 있으면서 성전 의식에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 사람 행세를 하고 있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 그저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이 사회적으로 섞여 있는 사람을 구별해냈습니다. 순전한 쪽은 절대로 불순물과 섞일 수 없습니다. 순간 더러운 구정물이 되는 겁니다.
도비아는 사람이 성전의 큰 방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4.5절) 거기는 하나님의 전에서 쓸 물건들을 쌓아두는 방이었습니다. 성벽을 쌓을 때 집요하게 방해했던 도비아 같은 사람들이 성전 안에 들어와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있었으므로”(4절)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 방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기구와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들인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양식을 쌓아두는 그런 창고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이 창고는 텅텅 비게 되었습니다. 제사장 레위인이 자신들의 직무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찾아가서 성전을 떠났습니다. 레위인에게 줄 곡식 곳간이 점점 비게 됩니다. 느헤미야가 사람들을 다시 불러서 성전에서 성실히 봉사할 수 있도록 직무를 회복시켜줍니다. 드려야 될 것을 제대로 드렸다면 물질이 쓰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타락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사람의 종이 되면 끝납니다. 8절에 보면 느헤미야는 심히 근심하고 화가 나서 도비아의 모든 짐을 다 밖으로 끌어냅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은 4절을 보면 제사장으로 격하됩니다.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에 기구들과 곡식제물과 유향을 다시 방으로 들여놓았습니다.(9절) 도비아로 인하여 더럽혀진 성전을 깨끗하게 본래의 목적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있게 했습니다. 도비와 같은 자들에게 방을 내어줬듯이 우리의 내면의 방안을 채우고 있는 악한 것을 무엇입니까? 세상 가운데서 타협하면서 세상을 쫓아가는 것은 죽어가고 있는 날마다 새롭게 개혁되고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을 지켜가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극과 극이 만나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소리를 내면 소음이 되지만 음악은 가능하다. 다른 악기가 여러 음색으로 소리를 내어도 화음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음악의 장점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기타 연주를 듣다 보면 듣는 이의 마음도 조율이 되고 회복이 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제4악장 〈합창〉은 성악과 기악이 하나를 이루면서 찬란하게 끝을 맺는다. 베토벤 이전에는 기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교향곡은 없었다. 극과 극이 어우러져 음악이 된 것이다. 반대의 개념이었던 밤과 낮은 알고 보니 한 쌍이었다. 하나님의 원수였던 죄인이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내가 완성되는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