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빛나게하는 친구. 잠27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2월 19일 오전 09:57
- e 564
얼굴을 빛나게 하는 친구
잠언27:1-22 너의 친구나 너의 아버지의 친구를 저버리지 말아라. 네가 어렵다고 친척의 집을 찾아 다니지 말아라.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고 합니다.(10절) 환란을 당하게 되면 먼저 가족을 생각하고 도움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환란 날에 형제 집에서 도움을 청하기 보다는 너의 가까운 친구에게 찾아가라고 합니다. 평소에 이웃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보다 도움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혈연관계일지라도 애정이 없는 가족들은 어려움을 외면하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가까이에서 우정을 나눈 이웃들 친구들은 진정으로 그를 돕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주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무의미하고 맹목적인 관계보다는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사랑을 주고받는 친구 관계가 더 유익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친구가 있으신가요? 이런 친구인신가요?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17절) 쇠붙이는 쇠붙이로 쳐야 날이 날카롭게 서듯이, 사람도 친구와 부대끼면서 다듬어집니다. 철은 더 강한 철을 가지고 다듬습니다. 좋은 친구는 서로 유익한 자극을 주고 도전을 주고 도움을 주며 더 빛나게 합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꼭 학연 지연으로 맺어진 사람이 좋은 친구는 아니라는 것을 알 때가 있습니다. 친구인데 뒤에서는 끌어 내리고 함부로 말하고 가치를 추락 시키는 일을 한다면 좋은 친구가 아닙니다. 그 친구 때문에 부족한 내가 빛나고 그럴듯하게 된다면 그런 좋은 친구를 옆에 둔 것이 복입니다. 좋은 친구와의 교제, 좋은 사람과의 특별히 신앙적 교제, 영적 교제는, 그 영혼을 빛나게 하고, 그 얼굴을 빛나게 하는 것입니다. 인격이나 지적 능력, 그것이 얼굴을 빛나게 하는 것이 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19절)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이, 사람의 마음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에서 드러납니다. 고대엔 금속을 닦아서 거울 대신 사용하였고 금속이 없을 경우엔 수면에 얼굴을 비춰 보았습니다. 우물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우물에 비치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사람도 혼자 있어서는 결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습니다. 두 세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비치는 마음들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은 얼굴 표정, 말, 행동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드러납니다. 나를 향한 사람들의 행동, 칭찬, 책망, 조언에 의해, 나의 됨됨이에 대한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깊이 통찰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 나에게 대하여 하는 모든 것을 통하여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발견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부부는 평생 서로를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어떤 분은 자기 남편이나 아내의 흉을 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신의 모습인줄 모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부는 같이 닮게 되어 있고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배우자의 모습이 곧 자신의 모습인줄 모르기 때문에 배우자의 흉을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습니다.
비추어 보라
옥천에서 영동으로 사는 길에 개심 저수지에 들렀다. 플라타너스 나무가 서 있는 햇살을 고요하게 받은 호수가 걸었다. 수면은 그 위의 세상, 짙은 녹색의 나무들과 소나무와 산과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완벽하게 비치고 있다. 수면에 비친 모습이 수면인지 하늘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내 마음도 이처럼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다면.. 아름다움 하늘을 나태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잠잠케 하시고 깊은 내면까지 평화롭게 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의 빛과 아름다운 색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