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자를 경계하라 잠26자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2월 16일 오전 11:05
- e 578
미련한 자를 경계하라
잠언26:1-12본문에 미련한 자라는 말이 12번 반복되어 나옵니다. 미련한 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반면교사(半面敎師)를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미련한 것일까요? 우리나라로 치면 여름이나 이른 가을에 서리가 내려서 농작물을 다 얼어 죽게 만드는 것처럼 미련한 자에게 주어진 영광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1절) 자신에게 주어진 명예를 가지고 때에 맞지 않는 엉뚱한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미련한 자는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에 대하여 기뻐하고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약점을 캐내어 끌어내리려 합니다.(2절) 정당하지 못한 저주는 하나님이 듣지 않으실 뿐 아니라 자신에게 돌아옴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과 나귀는 말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통제하기 위해서 채찍과 재갈을 사용합니다.(3절) 완고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거역하는 것을 미련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막대기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한 자의 말에 대답하기 시작하면 결국은 논쟁으로 가게 됩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데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4절) 미련한 자는 자신과 다른 의견과 생각을 가벼이 여기고 자신의 뜻만 고집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만 말하고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런 사람들에게는 침묵하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예수님도 그러하셨습니다.
우편 제도가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 사회에서 중요한 기별은 상인이나 여행자를 통해 보내거나 특별히 사람을 고용하여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는데 누가 전하느냐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련한 자를 고용하여 소식을 전하고 전하는 책임을 맡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는 말씀을 성실하게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물매를 잘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매우 소중한 도구입니다. 물매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아니한 미련한 사람이 이걸 지금 휘두르고 있다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는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8절) 미련한 자에게 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책을 주는 것은 자신과 다른 이에게 유익함이 없습니다.
어떤 것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일지라도 혼자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의 위대한 예술가들, 뛰어난 CEO들도 그 사람 혼자의 능력이 아니라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련한 사람을 고용해서 쓰는 것은 마치 길 지나가는 행인을 데려다 쓰는 것처럼 것과 같습니다.(10절) 같이 일할 동역자를 찾아서 세우는 일이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외모를 보지 말고 그의 충성스러움과 진실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 자기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은 어리석의 극치입니다. “내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12절) 교만한 사람이 어리석습니다.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말로만 경건을 외치는 사람입니다. 부족함을 깨닫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은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교인(驕人) 알아보기
내가 얼마나 교만한지를 알아보려면 이렇게 물으라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거나 알아주지 않거나 쓸데 없이 내 일에 참견하거나 은인(恩人) 행세를 할 때 얼마나 싫은 마음이 드는가? 교만은 경쟁적이다. 교만은 영적인 암이다. 사랑, 자족하는 마음, 상식까지 집어삼킨다. 겸손의 첫걸음은 자신이 교만한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교만한 사람은 교만한 사람을 잘 알아보고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 겸손함을 모르고 있다.“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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