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고 받아드리기 삼하19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5월 19일 오전 09:26
- e 631
용서하고 받아들이기
사무엘하19:16-30 다윗이 예루살렘을 가기 위하여 요단강을 건너고자 할 때에 나루터에는 큰 무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멀리서 숨을 헐떡거리며 다윗 왕에게로 달려왔는데 다윗이 피난 갈 때 저주를 퍼붓던 시므이였습니다. 시므이는 도망치는 이 다윗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고 다윗을 아주 하찮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다시 성으로 돌아올 때, 첫 번째 왕의 자비를 구하고 있습니다. 시므이가 왕에게 나가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분명히 말합니다. 회개라는 건 뭡니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뭘 잘못했는지 주님 앞에 나와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다윗의 옆에 있던 군대 장관인 아비새가 왕이여 저런 자는 죽여야 합니다. 전에도 아비새는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고 있을 때도 그의 목을 치겠다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두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개념, 하나님의 마음이 없었습니다. 이들의 언어는 대단히 폭력적입니다. 권력욕에 붙들려 있는 정치 군인이었습니다. 다윗은 요압과 아비새는 통제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속으로 탄식합니다.
“죽이지 않으리라.”(23절) 다윗이 시므이를 용서한 것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포용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만일 천 명을 데리고 온 이 시므이를 죽인다면 시므이는 베냐민 지파의 순교자가 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순교자를 만들면 아주 복잡해집니다. 다윗은 누구보다도 그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므이를 받아들임으로 그가 진정 이스라엘의 왕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다윗 앞에 선 사람이 시바였습니다. 시바는 다윗이 피난 중일 때 음식을 가지고 와서 다윗을 대접하면서 자신의 주인인 므비보셋을 비난하던 사람입니다. 그 시바가 가족을 데리고 온 겁니다. 다윗 왕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서 배가 준비되었으니 이 배를 타고 요단강을 건너라고 요청합니다.
24절 이후에 보면 또 한 사람이 다윗에게 나오는데, 므비보셋입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빠져나가고 있을 때, 므비보셋은 다윗을 따르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시바의 말을 듣고 다윗은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다윗이 묻습니다. ”왜 내가 성을 나올 때 너는 나를 쫓아나오지 않았느냐?“ 므비보셋은 말합니다. ”저는 왕이 나가 있는 동안에 머리도 깎지 못하고, 수염도 깎지 못하고, 손발도 닦지 못하고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성을 빠져나오려고 했을 때, 시바가 나를 나귀에 태우지 않고 나를 성에 놔두고 그리고 나귀만 꿇고 도망가버렸습니다. 내가 스스로 나올 수 없으니 꼼짝도 못하게 성에 갇히고 만 것입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요?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므비보셋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성경은 누구의 말이 옳은지를 답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진위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더 이상 심문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다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합니다. 므비보셋에게도 진심은 있었으나 소극적인 충성이었습니다. 시바가 므비보셋을 모함하였으나 어려울 때에 자신을 도운 공을 인정합니다. 다윗은 둘 다 같다고 판단을 내리고 므비보셋이 가지고 있던 땅의 반을 시바에게 주라고 합니다. 그들이 품었던 진심만 기억하고 더 이상 묻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을 닮았던 다윗은 우리가 닮고자 하는 모델입니다.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다
미국 남북전쟁때에 전쟁이 한창일 때 링컨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맥클란 장군을 격려하기 위해 예고 없이 야전사령부를 찾았다. 전장에 있던 멕클란을 몇 시간을 기다려 만났다. 뒤늦게 나타난 맥클란은 링컨 대통령에게 의례적인 인사만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한참 후 맥클란의 부관이 내려와 대통령에게 말했다. “장군은 지금 너무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각하께 죄송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방장관은 “이런 무례한 장군은 당장 직위해제 시켜야 합니다”라고하니 링컨은 고개를 저으며 장관을 타일렀다. “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아무도 그가 쉴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 저런 소신있는 장군이 진정 이 나라를 지킬 것이다” 링컨은 조용히 되돌아갔다. 자신의 자존심이 아니라 나라를 먼저 생각한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