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 삼상11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2월 13일 오전 09:47
- e 906
위기가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상11:1-15
사울이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후에 암몬 사람 나하스가 요단 동편의 땅 길르앗의 야베스 성을 치려고 포위합니다. 야베스 사람들이 그들과 급히 조약을 맺자고 제안을 합니다. 이는 항복하여 그들의 종이 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나하스 왕은 조약의 조건으로 매우 야만적인 요구를 합니다. 오른쪽 눈을 다 빼면 조약을 맺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당황하여 전전긍긍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암몬 사람들은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스라엘에는 구심점이 없습니다. 사무엘의 지도력은 점점 약해지고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사울은 지도력을 인정받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 사람들은 소리 높여 울기 시작합니다. 대응을 해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절망해 버립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하고 모욕합니다. 그들은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어서 세상의 생존경쟁에서 목숨을 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잠깐 지나가는 나그네처럼 삽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세상에서 잘 되는 것을 꿈꾸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도 내어 놓으라 하셨습니다. 그들이 아프라고 때리는 것이 아니라 모욕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사람은 왼뺨도 때리라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미워합니다.
사울이 밭을 갈다가 동네에서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울은 왕이었으나 왕궁도 보좌도 법정도 군대도 없었습니다. 10장에서 보면 백성들은 ‘사울왕 만세’를 부르더니 그냥 흩어지고 또 사울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그냥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사울을 크게 감동하니 그가 강력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이 분노는 의로운 분노(義憤)입니다. 사울은 소 두 마리를 조각내서 야베스가 보낸 자에게 주면서 고기 조각을 저 전 이스라엘로 나눠주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군대를 모집하는 소집령이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한 사람같이 나왔습니다.(7절) 수를 헤아려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30십만이요 유다 사람이 3만이었습니다.(8절) 사울이 야베스 사람을 또 보내며 “내일 정오까지 당신들을 구하겠다.” 그렇게 전하니 야베스 성 사람들은 기뻐합니다.(9절)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에게 말합니다. “내일 항복하러 나가겠다.”고 하니 암몬 사람들은 정말 항복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군대가 새벽에 잠이 깨기 전에 세개 부대로 나누어서 암몬을 기습하니 바람에 겨와 같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울의 지도력은 더 강력해지고 백성들이 사울이 왕 됨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기뻐하였습니다. 위기가 기회입니다. 위기를 넘기면 하나님의 때가 임합니다. 위기를 넘기면 부흥의 때를 맞습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기의 때가 기회입니다. 폭발적인 부흥의 때를 맞을 수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 되고 교회가 하나되어서 나를 새롭게 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때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말합니다. “지금이 나라를 새롭게 할 때이다”(14절) 지금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됨을 드러낼 기회입니다. 하나되어 승리를 향하여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회복을 위한 분노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는 “악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단 한 가지다.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악에 대항해 싸우기를 포기한다면, 악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 반면 선한 뜻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이 끝까지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악은 발붙일 곳이 없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망가지고 있는데도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는 비겁자이다. 거룩한 분노란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사로잡힌 상태이다. 세상의 어떤 일도 우리 신앙과 무관한 일은 없다. 정신이 무너지지 않는 한 결코 패배자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