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함께 하면 행복합니다 전도서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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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면 행복합니다
전도서4:1-16
이 땅에는 학대 받는 자의 눈물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안타까운 것은 위로해줄 자가 없어 그냥 울고 있습니다.(1절) 가정 학대, 직장 학대, 학원 학대, 군대 학대가 있습니다. 특히 아동학대는 가해자가 친부모라는 면에서 심각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영적 학대입니다. 이단은 은밀히 접근하여 악한 씨를 뿌리고 영혼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합니다. 이런 일을 겪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억울한 세상에서 살아 있기 보다는 빨리 주님의 품에서 위로를 받는 편이 낫겠다고 합니다.(2절)  

인간은 인간으로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롭습니다.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어서 나를 지으시고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이 참으로 보배롭고 많으십니다. 나를 향하신 그 뜻은 이미 하늘에서 다 이루어졌고 이 땅에서 사는 날 동안  이루어 가십니다. 나도 잘못하면 남을 학대하는 자리에 설 수가 있고 학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가 존중히 여기며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여 하나님이 지으신 그 뜻이 빛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사람이 뛰어난 재주를 발휘하는 것은 경쟁하다가 얻게 된 결과입니다. 더 잘하려고 뛰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앞서서 뛰게 되었습니다. 전도자는 가까운 사람들과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하여 애쓰는 것을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4절) 타인의 불행을 우리의 행복으로 삼지 말고 상대의 실력도 인정하고 내 실력도 인정하고 서로 협력하고 경쟁의 기술이 아니라 협력의 기술, 소통의 기술, 상생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협력하는 것도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경쟁력이라는 것은 다투는 것이 수용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서 경쟁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경쟁하며 애를 써서 성공을 거두고 많은 것을 누렸으나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경쟁에 뛰어들어 수고는 끝이 없습니다. 나중에는 형제가 형제가 아니고 친구가 친구가 아닙니다.(8절) 스스로 불행에 빠지는 것입니다.(7절) 그런 행복하게 사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함께 잘되고 함께 행복한 길이 있을까요? 

 9-11절에 혼자 보다는 둘이 낫다는 것을 강조합니다.(9-11절) 둘이 함께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큰 상을 받습니다. 넘어지지 않습니다. 끊어지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혼자 열심히 하는 것은 더하기 인생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은 곱하기 인생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기적 같은 인생입니다. 두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그곳에 임마누엘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중심줄이 되시고 두 사람이 겹줄이 되면 단단한 세겹줄이 됩니다. 우리는 늘 은사를 구합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귀한 은사는 옆에 교우입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이름도 불러 주고,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고, 서로 기도하고, 서로 관심을 기울여 주는 사람이 우리에게 가장 귀한 은사이며 축복입니다.  

함께 걷는 동무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때로 넘어졌을 때 손을 내밀어 줄 동무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혼자서는 너무 외로운 여정에 말동무도 되고 조언해주는 동무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면 더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남이 아니다?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엄마는 캄캄한 길도 무섭지 않다고 한다. 등에서 자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 든든하단다. “우리가 남이가” 이 말은 지인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 그 고마움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라는 겸양의 마음이 담긴 말이다. 이런 덕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지역감정 선동구호로 써먹었던 것이 문제였다. 정치를 보면 남이 아니라 남이 나라 사람들처럼 싸우고 있다. 우리는 적어도 같은 나라 사람이고 같은 인류라는 생각만이라도 해보자. 우리는 분명히 서로 남이다. 다만 정말 힘이 되는 하나됨이 중요하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을 들먹거리지 않아도 서로가 유익한 사람이 되어 보려는 마음을 버리지 말자.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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