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통하다 창세기44:14-34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1월 8일 오전 09:02
- e 691
진실이 통하다
창세기44:14-34
요셉은 형들의 진실을 또 한번 시험하는데 가나안으로 가는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넣어둡니다. 청지기가 형제들을 다시 성으로 끌려와서 다시 요셉 앞에 서게 됩니다.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나오니 형들은 미칠 지경이고 기절할 정도가 되었습니다.(13절) 요셉은 형제들에게 베냐민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문제를 던지며 형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보고 싶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버리고 가도 되는 길을 얼어 놓고 형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봅니다. 베냐민의 잘못이 드러나면 요셉을 버리듯이 버리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유다가 말하기를 증거물이 나온 마당에 자신들의 진실을 무엇으로 증명하면 되겠느냐고 요셉에게 묻습니다.(15-16절) 그러면서 유다는 베냐민을 한 마디도 책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잘못했으니 자신들이 종이 되겠다고 합니다.(16절) 유다의 이 말이 요셉이 기다리던 답이었습니다. 이해 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지만 동생 베냐민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와 불의를 드러내셨습니다.” 혹시 내가 잘못한 일이 없을지라도 그동안에 잘못한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회개의 기회로 삼아야합니다. 유다는 20년 전에 요셉을 미워하고 노예를 팔아먹은 일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면서 가장 후회가 되고 안타까운 것은 과거에 얼마나 어리석은 일을 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부끄럽습니다. 요셉이 말하기를 한 사람의 죄로 인하여 너희 모두를 처벌하지는 않을 것이며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으므로 그만 벌을 받을 것이라 합니다. 남은 자들은 평안히 가라, 너희는 너희 부친에게 돌아가도 좋다”고 합니다.
유다가 전에는 아버지를 설득하더니 이제는 요셉을 설득합니다. 유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요셉은 유다의 말을 막지 않고 다 듣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베냐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합니다.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리고 간다고 하니 아버지가 슬퍼하면서 베냐민이 없으면 나는 죽은 목숨이라고 하니까 유다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걸고 베냐민을 데려왔다고 합니다.(32절) 과거에 형들은 요셉에 대한 아버지의 편애 때문에 전에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려는 형제들을 보고 요셉은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여기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이야기, 여기에 자식이 부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야기, 형제가 형제를 내 몸처럼 아끼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읽을수록 감동이 됩니다.
가정은 기초입니다. 가정이 흔들이며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상처를 받는 것도 가정에서 일어납니다. 회복도 가정으로부터 일어납니다. 가정이 회복되어야 신앙이 회복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지 아니하면 어떻게 가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겠는가? 만일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못한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이니 “내가 대신하여 종이 될 것이니 내 동생은 보내 달라”라고 요셉을 설득합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는 것을 봐야 하느냐고 요셉에게 반문합니다. 요셉은 더 이상 형들의 진실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 순간 모든 문제가 다 풀렸습니다. 이제는 변장을 벗어버릴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쁨으로 형들을 끌어 안을 시간입니다.
지금이 기도할 때
십자가형은 한순간에 죽는 죽음은 아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숨을 거둘 때까지 사나흘씩이나 매달려 있게 된다.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 달려 있던 강도는 기도드렸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눅23:42) 그의 기도는 지체 하지 않고 즉시 응답받았다. 기도드리기에 불편한 장소는 없다. 기도드리기에 불편한 시간도 없다. 강도는 그 때 그 장소에서도 기도하여 응답받았다. 지금이 기도드려야 할 때이다. 시간을 정하고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자.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도자 기다리고 계신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